[OSEN=박하영 기자] ‘내 아이의 사생활’ 박주호 아들 건후가 이동국 아들 시안이와의 대결에서 눈물을 흘렸다.
27일 방송된 ENA 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에서는 박주호의 아들 건후가 생애 첫 원정 축구 경기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주호는 축구 하고 싶어하는 건후를 위해 이동국의 축구교실을 찾았다. 이때 폭풍 성장한 시안이의 모습에 놀란 장윤정은 “시안이가 저렇게 컸냐”라고 했다. 시안이는 현재 지역구 유소년 축구단 선수로 활동 중으로, 박주호는 “시안이 같은 경우는 축구선수로 성장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런 가운데 이동국은 “사자 동굴에 왔다. 여기 와가지고 정신 못차리면 죽을 수 있다. 정신 똑바로 차려야 된다”라고 말해 건후를 긴장하게 했다.
[사진]OSEN DB.
본격적인 테스트에 앞서 건후는 이동국의 셋째 설아를 통해 축구교실 시설 구경에 나섰다. 이때 유소년 선수들을 위한 로커룸을 본 건후는 “우리 아빠 분발해야겠다”라며 “나도 이런 시설이면 잘할 수 있겠다”라고 감탄했다. 이를 본 박주호는 “하고 있다. 짓고 있다”라고 발끈했다.
또 건후는 “삼촌이 축구 게임에서 비싼 이유가 있었다”라고 했고, 박주호는 “그걸 비교하면 안되지”라고 씁쓸해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건후는 “게임에 동국 삼촌이 더 비싸다. 돈을 많이 벌어서 이렇게 지었나봐요. 시설이 짱 좋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박주호는 이동국을 찾은 이유에 대해 “팔은 안으로 굽는 것처럼 건후에 대해서 좋게만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한번 테스트를 해보려고 왔다”라고 밝혔다.
[사진]OSEN DB.
테스트가 시작되고, 건후는 왕복달리기에서 21초 안으로만 들어오면 상위권인 상황에서 무려 18초만에 왕복달리기를 해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이날 건후는 시안이와 1:1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시안이는 한 번도 봐주지 않고 현란한 드리블을 펼쳤고, 건후는 속수무책으로 당해야 했다. 이동국은 “일단 슈팅하는 건 너무 좋아하지만 지루한 기본기는 너무 안했다”라고 냉철하게 평가했다.
그러자 건후는 “근데 아빠가 맨날 일해서 연습을 못 했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결국 눈물을 터트린 건후는 인터뷰를 통해 “마음먹은 대로 안 돼서요. 아빠가 일하러 가서 축구 연습을 못 하고 있다. 아빠가 일 좀 줄이고 저랑 축구했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이에 도경완은 “박주호 씨 일 끊어요. 나 봐라. 일 안 하잖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