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고용준 기자] “솔직히 디알엑스전은 자신있었는데, 결과가 많이 아쉽다.”
머피의 법칙같은 일이 또 DN 프릭스의 발목을 잡았다. 주영달 총감독은 굳은 얼굴로 경기를 복기하면서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주문했다. 결정적인 순간 삐끗하는 이유에 대해 주 총감독은 ‘선수단의 자신감 결여가 아쉽다’는 말로 조금 더 자신있게 경기에 임해야 한다점을 강조했다.
DN 프릭스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라이즈 그룹 3라운드 디알엑스와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8연패를 당한 DNF는 시즌 19패(1승 득실 -30)째를 당하면서 라이즈 그룹 1위 경쟁에서 빠지는 수모를 당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주영달 총감독은 “솔직히 이번 디알엑스와 경기는 자신 있었다. 승리할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이 컸는데, 결과가 많이 아쉽다”라고 담담하게 경기를 총평했다.
패인을 묻자 주 총감독은 “1세트는 우리가 연습한 플랜대로 과감하게 싸움을 걸면서 상대에게 끌려가지 않았다면 우리가 계획했던 대로 됐을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그 점이 많이 아쉽다. 2세트는 잘했지만, 3세트는 전반적으로 보완해야 할 것 같다. 밴픽적으로도 수정할 부분이 있다고 본다. 전체적으로 많이 부족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주 총감독은 “아직 콜에서 미비한 점이 있다. 콜이 하나로 안되는 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된 것 은 아니다. 합류하는 타이밍이나 시야를 돌아야 하는 시점에 자꾸 끊기는 장면들이 너무 많이 놨다. 합이 아직 잘 안 맞는 다고 봐야 한다”면서 “이길 수 있는 한타에서도 포지셔닝이 아쉽거나 과감하게 하지 못하면서 뼈아픈 순간으로 이어졌다. 1세트 뿐만 아니라 3세트에도 초반부터 문제가 발생했는데, 무엇보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임했으면 좋겠다”라고 자신감 결여된 모습이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꼬집었다.
주영달 총감독은 “1승 19패면 경기할 때 생각을 오롯이 경기에 집중해서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하라는 이야기를 말해주고 싶다”며 “우선 눈 앞에 있는 경기에서 1승을 하는 것이다. 1승 1승 계속 채워가는게 우리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