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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C] ‘최악 부진으로 끝난 안방 잔치’…韓, ‘2위→4위→8위’ 대회 3연패 ‘좌절’

OSEN

2025.07.27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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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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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올림픽공원, 고용준 기자] 야심차게 대회 3연패를 노렸지만, 끝내는 그림의 떡이었다. 오히려 간신히 8위를 턱걸이 했다. 날을 거듭할 수록 급전직하면서 체면을 구겼던 한국이 결국 ‘2025 펍지 네이션스 컵(PNC)’를 8위로 마감했다. 조금 더 순위가 내려갔다면 내년 대회에서는 예선부터 치를 뻔 한 아찔한 성적표로 안방잔치에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

한국은 27일 오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5 PNC' 파이널 스테이지 3일차 경기에서 치킨없이 23점에 그치면서 파이널 스테이지 도합 105점을 획득, 역대 참가 순위 중 가장 낮은 등수인 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대회 우승은 파이널 스테이지 1일차부터 선두에 올랐던 베트남이 2치킨 216점이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러시아 영국 한국에 이어 4번째로 PNC 우승컵을 들어올린 국가로 이름을 새겼다.

파이널 스테이지 3일차는 미라마-미라마-태이고-론도-에란겔-에란겔 순서로 진행됐다. 2일차 경기에서 12점에 그치면서 중간 순위 2위에서 4위로 밀려난 한국은 마지막 파이널 3일차에 심기일전, 첫 경기였던 매치13 ‘미라마’에서 8킬을 포함해 순위점수 3점을 더한 11점을 획득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두 번째 경기인 매치14 ‘미라마’부터 삐꺾거렸다. 3킬을 올렸지만, 전장에서 빠르게 이탈하면서 브라질에게 4위 자리를 내주고 5위로 미끄러졌다. 설상가상 세 번째 경기 매치15 ‘태이고’ 에서도 5점(2킬)에 그치면서 상위권과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생각처럼 풀리지 못한 파이널 스테이지 3일차 전반전을 뒤로하고 맞이한 후반전은 더욱 최악이었다. 역전 드라마를 꿈꿨지만 출발부터 순탄치 않았다. 네 번째 경기였던 ‘론도’에서는 빠르게 전멸 당하면서 중간 순위 6위까지 내려가고 말았다.

남은 두 번의 ‘에란겔’에서도 한국의 저력을 확인할 수 없었다. 매치17에서도 중간 순위 7위로 내려간 한국은 마지막 매치18에서도  아쉬운 경기력으로 조기 탈락하며 최종 순위 8위로 2025 PNC를 마무리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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