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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세계유소년야구선수권대회(U-12)] 한국, 예선 3차전 체코에 14-0 콜드게임 승…팀 노히트 노런 달성

OSEN

2025.07.2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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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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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양레오, 김도환, 이정우

대한민국 유소년 야구 국가대표팀이 제8회 세계유소년야구선수권대회(U-12, 대만 타이난) 예선 B조 세 번째 경기에서 체코를 상대로 14-0,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며 대회 3연승을 이어갔다. 투수진은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며 '팀 노히트 노런'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고, 타선은 11안타를 터트리며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선발 투수 김도환(광주 송정동초)은 1회초 세 타자 모두를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대한민국은 경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1회말, 하정우(충북 석교초)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과감한 주루 플레이로 연속 도루를 성공시키며 단숨에 3루를 밟았다. 이어 양레오(광주 서석초)가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고, 양레오 역시 도루로 3루를 밟은 뒤, 상대 투수의 폭투를 틈타 홈을 밟아 추가점을 올리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2회초 김도환은 선두 타자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으나, 다음 타자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선행 주자를 잡아냈고, 이어 나온 타자를 삼진과 투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위기를 침착하게 넘겼다. 3회초에도 김도환은 흔들림 없는 피칭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내며 상대 타선에 안타 하나를 허용하지 않으며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대한민국의 타선은 3회말 다시 한번 폭발했다. 2번 타자 양레오가 좌측 펜스 상단을 맞추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 강기웅(충북 석교초)이 1타점 우전 안타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상대 수비 실책으로 출루한 뒤 주자 2,3루에서 권윤서(대구 옥산초)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5-0으로 벌렸다. 이어 이정우(경기 서당초)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한민국은 3회에만 8점을 득점하며 체코를 압도했다.

4회초에는 서정안(충북 석교초)이 마운드에 올라 단 10개의 공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으며 무피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4회말, 대한민국은 안타와 볼넷,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하정우의 2타점 안타와 대타 최윤재(부산 수영초)의 좌전 안타가 이어지며 14-0까지 달아났다.

5회초 마운드를 이어받은 홍성현(서울 고명초)은 첫 타자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삼진 2개를 포함해 세 타자를 모두 깔끔하게 처리하며 팀의 승리를 완성했고, 팀 노히트 노런 달성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로 대한민국은 예선 3승을 기록하며 미국과 함께 B조 공동 1위를 유지하게 됐다. 한편, 대한민국은 오는 7월 28일(월)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훈련센터 B구장에서 미국과 예선 4차전을 치른다. 이번 맞대결은 B조 1위 결정의 분수령이 될 경기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경기는 SPOTV PRIME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박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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