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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패패패승패패패패패패' 디펜딩 챔피언이 무너진다…1회 본헤드 주루사가 복선, 조상우가 새드엔딩을 집필했다

OSEN

2025.07.2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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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석우 기자]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나균안이, 방문팀 KIA는 네일이 선발 출전했다.KIA 타이거즈 조상우가 8회말 2사 2,3루 전준우에게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맞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5.07.27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나균안이, 방문팀 KIA는 네일이 선발 출전했다.KIA 타이거즈 조상우가 8회말 2사 2,3루 전준우에게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맞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5.07.27 / [email protected]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됐을까. 4연패를 겨우 끊었더니 6연패를 당했다. KIA 타이거즈는 이번 주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1회부터 본헤드 주루사가 나오더니 실책이 연거푸 나오면서 잡아야 했던 경기를 내줬다.

KIA 타이거즈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5로 패했다. 

전반기 마지막이었던 한화 3연전을 스윕패로 내주는 등 4연패로 전반기를 마무리 한 KIA였다. 20일 NC전을 승리하면서 4연패를 끊어냈지만 주중 3연전 LG, 그리고 주말 3연전 롯데를 상대로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하면서 6연패를 당했다. 최근 11경기 1승 10패로 충격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래도 이날 만큼은 잡아내야 했다. 에이스 네일이 작심하고 마운드에 오르는 날이었다. 네일의 승리도 챙겨줘야 했던 상황. 그런데 1회초 주도권을 쥘 수 있었던 기회를 스스로 걷어찼다. 선두타자 고종욱이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그리고 박찬호까지 좌전안타로 출루하는 듯 했다. 롯데 좌익수 전준우가 다이빙캐치를 시도했지만 원바운드로 글러브에 들어갔다.

그런데 1루 주자 고종욱이 타구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 전준우가 타구를 바로 잡은 것으로 착각하면서 1루로 되돌아갔다. 롯데는 2루에서 포스아웃을 만들었다. 좌전안타과 좌익수 땅볼이 됐다.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고 중심타선에게 연결시킬 수 있었지만 1사 1루가 됐다. KIA는 1회부터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결국 2회말, 네일이 2사 후 전준우 한태양 유강남에게 내리 3안타를 허용해 선제 2실점 했다. 그러나 3회초 포수 김태군이 추격의 솔로포를 쏘아 올린 뒤 이번에는 롯데 야수진의 실책성 수비로 김호령의 3루타가 만들어졌고 고종욱이 결자해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만들어 2-2 동점에 성공했다.

그런데 이후 타선은 다시 한 번 네일을 돕지 못했다. 올해 타선은 네일이 등판하는 날, 경기 당 2.21점 밖에 지원하지 못하고 있다. 네일이 울 수밖에 없는 득점지원이었고 6월 15일 5승을 챙기 뒤 한 달 넘게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었다.

되려 실점을 할 뻔한 상황들이 이어졌다. 하지만 꾸역꾸역 막아냈다. 5회 선두타자 유강남의 안타 이후 박승욱의 희생번트 작전 때 포수 김태군이 1루 견제를 시도하다가 악송구를 범해 무사 2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네일의 구위를 앞세워 위기를 극복했다.

7회에는 선두타자 전준우에게 우중간 안타를 허용한 뒤 한태양의 희생번트 타구를 2루에 다시 한 번 악송구 했다. 김태군이 연달아 2개의 실책을 범했다. 하지만 이후 유강남의 번트 때는 3루에 정확하게 송구해 병살타를 솎아냈다. 그리고 김태군은 앞서 7회 2사 후 땅볼 타구를 파울로 착각하면서 1루까지 뛰지 않았고 허무하게 아웃카운트를 내주기도 했다.

롯데 입장에서도 꼬이는 경기였지만 KIA 입장에서는 넘어오려는 흐름을 반드시 움켜줘야 했다. 그런데 끝내 롯데에 승기를 건네줬다. KIA 스스로 어떻게든 경기를 풀어갈 수 있는 기회를 걷어찼다. 걷잡을 수 없이 흔들렸고 무너졌다.

그리고 연패 기간 동안 가장 문제였던 불펜진이 또 다시 새드엔딩 비련의 주인공이 됐다. 8회 올라온 조상우는 다시 한 번 동점의 상황을 지키지 못했다. 8회말 처음을 책임지기 위해 올라온 이준영이 선두타자 고승민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후 조상우가 올라왔다. 22일 LG전 ⅓이닝 2피안타 1실점(비자책점), 23일 LG전 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 25일 롯데전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번 주 등판 경기 마다 실점했다. 

흐름은 반전되지 않았다. 이후 손호영에게 희생번트, 레이예스에게 자동 고의4구를 내주며 1사 1,2루가 만들어졌다. 조상우는 다시 한 번 벼랑에 섰다. 윤동희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2루 주자가 3루로 향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 정타의 타구였고 자칫 적시타로 연결될 뻔 했다. 그리고 전준우를 맞이했다. 이 과정에서 1루 주자 레이예스를 아예 체크하지 않은 채 타자와 승부에 집중했다. 2루를 공짜로 내주고 전준우를 잡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그 의지가 결과로 나타나지 않았다. 2스트라이크를 선점하고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하지만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던진 5구째 133km 슬라이더가 바깥쪽 높은 코스의 실투로 들어가면서 우중간 2타점 2루타로 연결됐다. 2-4로 흐름을 완전히 내줬다. 이후 한태양에게도 2루타를 내주면서 조상우는 다시 한 번 무너졌다. 조상우는 이번 주 4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19.29(2⅓이닝 5자책점)으로 극심한 부진에 휩싸인 채 좌절해야 했다.

KIA는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공수주에서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고 있다. 흐름을 되찾아 줄 베테랑인 최형우 나성범도 침묵했고 외국인 타자 위즈덤은 득점권에서 침묵하는 공갈포 성향의 선수로 변질되어 가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부임 2년차 최대 위기와 마주하고 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나균안이, 방문팀 KIA는 네일이 선발 출전했다.KIA 타이거즈 조상우가 8회말 2사 2,3루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 전준우에게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맞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5.07.27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나균안이, 방문팀 KIA는 네일이 선발 출전했다.KIA 타이거즈 조상우가 8회말 2사 2,3루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 전준우에게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맞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5.07.27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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