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시한 임박 막판 줄다리기
쌀·쇠고기 등 민감 품목 개방 압력
정치 득실보다 큰 국익 앞세우길
미국이 칼자루를 쥔 상황에서 칼끝을 잡은 한국은 시간이 갈수록 선택지가 좁아지는 형국이다. 특히 일본이 지난 22일 참의원 선거 직후 미·일 협상을 타결하면서 한국의 부담이 커졌다. 일본은 미국행 수출품에 상호관세율을 기존 25%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미국산 쌀과 자동차에 시장 개방을 확대하고, 5500억 달러(약 761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다.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에도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