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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30대 앞둔 ‘페이커’ 이상혁, 2029년까지 4년 더 T1과 동행

OSEN

2025.07.2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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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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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LCK 리그 사상 최초 3500킬의 금자탑을 세운 날,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또 하나의 깜짝 소식이 전해졌다. 우리나이로 서른 살, 만으로 29세, 30대를 앞둔 시점에서 ‘페이커’ 이상혁이 오는 2029년까지 4년 더 T1과 동행 소식을 전했다.

T1은 27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레전드 그룹 3라운드 농심과 경기를 2-0으로 승리한 직후, 현장 팬미팅 행사를 통해 ‘페이커’ 이상혁의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현장 발표 이후 공식 SNS와 공식 유투브 채널을 통해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을 제외한 다른 계약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3년 전이었던 지난 2022년 천문학적인 제안을 거절하고 T1과 의리를 선택했던 ‘페이커’ 이상혁은 이번에도 원클럽맨의 진심을 보이며 T1과 동행을 공식화했다. LOL e스포츠 뿐만 아니라 e스포츠씬에서는 이례적인 4년 장기계약으로 ‘페이커’ 이상혁은 30대 프로 e스포츠 선수의 시작을 자신의 뿌리인 T1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지난 2013년 T1의 전신인 SK텔레콤에서 데뷔한 이상혁은 2025년까지 무려 12년을 T1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데뷔 당시 당대 최고의 미드 라이너였던 ‘앰비션’ 강찬용을 솔로 킬로 쓰러뜨리면서 화려한 데뷔 인사를 전한 그는 그해 바로 LCK 우승과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정점에 올라섰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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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파격적인 행보에 라이엇 게임즈 뿐만 아니라 LOL 팬들은 이상혁은 축구의 ‘리오넬 메시’, 농구의 ‘마이클 조던’과 견줄만한 선수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상혁의 경력은 화려하기 그지 없다. LCK 최초 10회 우승 뿐만 아니라 2013, 2015, 2016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우승과 2016, 2017 MSI 우승으로 T1의 첫 황금기를 이끌었고, 2022 롤드컵 준우승에 이어 2023, 2024 롤드컵을 제패하면서 팀의 두 번째 황금기의 중심이 됐다. 2025년에는 MSI 준우승으로 여전히 최고 선수라는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살아있는 전설 ‘리빙 레전드’다.

그의 LCK 통산 성적(LCK컵 제외)은 1041전 692승 349패 승률 66.5%다. 통산 KDA 4.20, 3505킬 2174데스 5635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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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관계자는 OSEN에 “아직 이상혁 선수와 함께 할 일이 많다. 이상혁 선수와 함께 T1의 미래를 잘 헤쳐나가고 싶다”며 그와 재계약을 흡족해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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