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 하하가 지예은의 새 집 하우스투어 도중 현실 남편의 속내를 솔직하게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지예은은 “‘런닝맨’에서 첫 공개하려고 다른 방송 제안은 다 거절했다. 제가 고정이니 런닝맨에서 공개하고 싶었다”며 직접 꾸민 아늑한 공간을 소개했다. 멤버들은 “공주님 집 같다”며 감탄했다.
[사진]OSEN DB.
게스트룸까지 공개되자 하하는 “나였으면 게스트룸 안 만든다. 내 공간으로 쓸 거다. 안마의자 놓고 영화 보면 좋지 않나”라며 “사실 내 공간은 화장실이다. 변기가 내 안식처”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지석진은 “너 애들이 아빠 화장실 들어가면 한 시간도 안 나온다더라”고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하하는 “솔직히 혼자 사는 게 가끔 부럽다”며 소신 발언을 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지석진도 “세컨하우스 있으면 유튜브 찍기 좋지 않냐. 결혼하면 각자 공간이 있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거들자 유재석은 “형 왜 자꾸 그러냐. 잠원동 휴그랜트 아니냐”며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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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진은 “세컨하우스는 사무용 공간 개념으로 생각한 것”이라 해명했지만, 멤버들은 “멀수록 좋다"는 지석진 말에 "그럼 제주도 서귀포 , 경주로 가라”며 몰아가며 폭소를 이어갔다.
결혼 12년 차인 하하의 솔직한 발언에 멤버들은 “별이 누나 들으면 섭섭하겠다”며 장난스러운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