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작은 공항: 후안초 E. 이라우스퀸 공항
카리브해 사바섬의 절벽 위에 있는 후안초 E. 이라우스퀸 공항의 활주로는 불과 400여m도 되지 않아 조종사들에게 극히 위험한 곳으로 알려져 있죠. 이 공항에 착륙할 수 있는 항공기는 프로펠러 방식의 경비행기뿐이며 상업용 항공기는 아예 착륙 불허죠. 활주로의 양쪽 끝 절벽에 있는 ‘X 표시’는 착륙하지 말라는 경고입니다.
이착륙하기 어려운 공항: 나르사수아크 공항
그린란드의 나르사수아크 공항은 험악한 지형과 예측 불가능한 기상 조건으로 이착륙하기 어려운 공항으로 꼽혀요. 공항 주변에 산맥이 병풍처럼 둘러싸 항공기의 접근 및 이착륙 경로가 제한되는 데다 강한 바람과 하강기류는 항공기 조종에 난색을 보일 정도죠. 이런 악조건 때문에 나르사수아크 공항은 조종사의 상당한 숙련도를 요구하는 곳으로 유명하죠.
가장 위험한 공항: 네팔 루클라 공항
루클라 공항은 해발 2400m 히말라야 산맥 중턱에 있습니다. 5000m급 산들로 둘러싸인 데다, 2km도 안 되는 활주로 한쪽 끝은 낭떠러지이며, 야간 운항은 물론 계기 비행도 금지돼 조종사의 시야에만 의존해야 하죠. 전 세계 조종사들이 가장 까다롭다고 평가한 공항으로, 네팔 국내에서는 1년 이상의 비행 경험을 가진 조종사에게만 공항 착륙을 허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