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27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해피 예은 데이’ 레이스가 펼쳐지며 지예은의 새 보금자리를 찾은 멤버들의 집들이 파티가 진행됐다.
제작진은 “방송 전날이 지예은의 생일이라 멤버들이 사비로 생일 겸 집들이 선물을 준비했다”고 밝혔고, 유재석은 “한도 20만 원으로 정하자”고 제안하며 현실적인 가격대의 선물 준비에 나섰다.
멤버들은 양손 가득 선물을 들고 지예은의 집을 방문했고, 본격적인 하우스투어가 시작됐다. 기안84의 작품과 김종국이 선물한 커피포트 등이 눈길을 끌었다. 지예은은 “아직 로봇청소기가 없다. 누군가 선물해주면 좋겠다”며 멤버들에게 은근한 어필을 했다.
드디어 집들이 선물 공개 시간이 되자 지예은은 “종국 선배처럼 다 받지 않는다. 골라서 받겠다”고 선언했다.
[사진]OSEN DB.
가장 먼저 공개된 유재석의 선물은 지예은의 ‘먹짱’ 면모를 고려한 라면 조리기. 최고가 19만 9천 원짜리 선물에 유재석은 “이런 걸 줘야 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지예은은 싸늘한 표정으로 “저는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한다”며 단칼에 거절, 결국 유재석의 플렉스 선물은 하하의 손에 넘어갔다. 유재석은 “19만 원 날렸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지석진은 노래방 마이크와 에어프라이어를 선물했고, 지예은은 “엄마 본가에 드리겠다”며 쿨하게 받았다.
결국 지예은의 ‘철벽 취향’ 앞에서 멤버들의 선물은 일종의 경매처럼 서로에게 재분배되는 신개념 집들이 풍경이 펼쳐졌다. 자칭 ‘미니멀리스트’ 지예은은 “선물은 골라서 받을게요”라며 웃음을 자아냈고, 멤버들은 “예은이 집들이는 쉽지 않다”며 혀를 내둘렀다.
한편 유재석은 최근 ‘재산 1조 원설’에 휩싸이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그는 지난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건물 두 채를 각각 116억 원, 82억 원에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데 이어, 최근엔 86억 원 상당의 고급 펜트하우스를 추가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