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하영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 조세호가 고급 샴페인 개봉은 물론, 박은영 셰프에게 통 큰 선물을 했다.
27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에서는 ‘월드 와이드 사랑꾼’으로 거듭난 조세호가 출연해 신혼집 냉장고를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초 공개된 조세호의 신혼 냉장고에는 인스턴트 꼬리곰탕, 미역국부터 생크림, 생모차렐라 치즈, 각종 야채, 술이 가득했다.
특히 고급 샴페인이 발견되자 MC들은 “오늘 먹는 거냐”라고 했고, 조세호는 “우리 집에 있던거니까 다시 우리집에 가져가야죠”라고 답했다. 그러다 그는 “만약 기분이 좋다, 오늘 뭔가 명분이 있고 축하드릴 일 있으면 흔쾌히 까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OSEN DB.
그러자 최현석은 에드워드 리 생일이다라고 했고, 에드워드 리는 “내일 모레”라고 답했다. 조세호는 “오늘이 아니지 않냐. 아쉽다”라고 자연스레 거절했다. 이어 어제 퇴사했다는 박은영에게도 “어제 땄어야 했다. 오늘은 조금”이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에드워드 리는 오늘 첫 별을 땄다고 했고, 조세호는 “제가 드린 별이 아니잖아요”라고 했다. 이에 안정환은 “제가 드린 술 누구랑 마셨냐”라고 물으며 “그럼 저를 위해서 딸 수 있지 않냐”라고 제안했다. 조세호는 “그건 위스키였다”라고 끝까지 회피해 웃음을 더했다.
조세호는 “8년 만에 출연이라 기분이 좋고, 오늘 요리가 어울릴 수 있으니까”라며 “기분 좋게 마실 수 있는 시간이 되면 긍정적으로 검토 하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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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펼쳐진 요리 대결. 첫 번째는 ‘혹시 여기가 멕시코세호?’라는 주제로 샘킴과 김풍의 대결이 펼쳐졌다. 그 결과, 샘킴이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은 ‘대게 맛있으세호?’로 임태훈과 박은영이 중식 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은 각각 다른 스타일로 요리를 완성했고, 가장 먼저 임태훈 요리를 맛 본 조세호는 “너무 만족한다”라며 “음식을 그냥 먹을 순 없고 개봉해도 되겠냐”라며 앞서 거절했던 고급 샴페인을 꺼냈다.
조세호는 “모두 반가운 마음으로 오픈 하겠다”라며 요리해준 셰프들을 비롯해 전체 출연자들에게 샴페인을 따라줬다. 이때 김성주는 대게 2행시를 부탁했고, 조세호는 “불편하네요. 지금 정말 불편하다”라고 토로했다. 음식을 먹으며 고민하던 조세호는 “대한민국 최고의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는 게(계)속 영원히 가야 됩니다. 파이팅”이라고 외쳐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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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은영 요리를 맛본 조세호는 “대게들이 우루루 몰려서 행차한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대결 결과, 임태훈이 첫 승리를 차지했다. 조세호는 “순서가 아쉽다. 박은영 요리를 먼저 먹었다면 압도적으로 선택했을 것. 첫번째 임태훈 요리 자극적인 게 먹고 크리미한 걸 먹으니까 자극적인 걸 한번 더 먹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라고 이유를 밝혔다.
한편, 조세호는 임태훈에게 별을 달아주기 전, 냉장고에서 두 번째 샴페인을 꺼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요리가 이루 말할 수 없다. 샴페인과 조화가 너무 좋아서 냉장고 안에 있던 또 하나의 샴페인은 박은영 셰프님에게 드리겠다. 굉장히 좋아하는 거다. 축하할 일 있을 때 앞으로 좋은 일 있을 때 드셔라”라고 선물해 훈훈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