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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3할 승률 붕괴’ 키움, 역대 최다패 넘어 최초 100패 위기…감독·단장 교체 효과 없었나

OSEN

2025.07.2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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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OSEN DB

키움 히어로즈.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후반기에도 반등없이 5연패에 빠지며 부진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키움은 지난 2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4-12 대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최근 5연패 부진에 빠졌다. 

올 시즌 28승 3무 67패 승률 .295를 기록중인 키움은 압도적인 리그 최하위를 기록중이다. 1위 한화(57승 3무 36패 승률 .613)와는 무려 30게임차로 벌어져 있고 9위 두산(40승 4무 52패 승률 .435)과도 13.5게임차 격차를 보이고 있다. 

27승 3무 61패 승률 .307의 저조한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친 키움은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홍원기 감독, 고형욱 단장, 김찬형 수석코치를 모두 보직해임 한다는 발표를 하며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설종진 2군 감독이 감독대행을 맡았고 허승필 운영팀장이 신임 단장으로 취임했다. 수석코치는 공석으로 남은 시즌을 치른다. 

팀의 분위기 쇄신과 수습을 위해 현장과 프런트 리더를 모두 교체하는 결정을 내린 키움은 후반기 출발이 좋지 않다. 1승 6패 승률 .143를 기록하며 KIA와 더불어 후반기 승률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감독과 단장이 교체됐지만 선수단 구성 자체는 라클란 웰스가 재계약을 하지 않고 팀을 떠난 것을 제외하면 변화가 없었던 만큼 극적인 성적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키움은 후반기 팀 득점 8위(34), 홈런 7위(6), 도루 4위(8), OPS 6위(.718), 평균자책점 10위(7.89), 선발 평균자책점 9위(6.45), 불펜 평균자책점 10위(10.38) 등 타격과 투수 지표에서 여전히 리그 하위권을 기록중이다. 

[OSEN=고척,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승리했다. 설종진 감독대행이 첫 승리를 거뒀다.키움은2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임지열이 5타수 4안타(2루타 1개) 2도루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주형이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최주환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경기를 마치고 승리한 키움 설종진 감독대행이 인사를 전하고 있다. 2025.07.22 / dreamer@osen.co.kr

[OSEN=고척,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승리했다. 설종진 감독대행이 첫 승리를 거뒀다.키움은2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임지열이 5타수 4안타(2루타 1개) 2도루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주형이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최주환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경기를 마치고 승리한 키움 설종진 감독대행이 인사를 전하고 있다. 2025.07.22 / [email protected]


키움 히어로즈. /OSEN DB

키움 히어로즈. /OSEN DB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는 키움은 지난 26일 NC전 패배로 3할 승률이 무너졌다. 시즌 42승 3무 99패 승률 .298을 기록할 페이스다. 만약 키움이 승률 3할을 넘기지 못하고 시즌을 마칠 경우 1982년 삼미(15승 65패 승률 .188), 1986년 빙그레(현 한화, 31승 1무 76패 승률 .290), 1999년 쌍방울(28승 7무 97패 승률 .224), 2002년 롯데(35승 1무 97패 승률 .265)에 이어서 KBO리그 역사상 5번째로 3할 승률을 달성하지 못한 팀이 된다. 

또한 후반기 반등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1999년 쌍방울과 2002년 롯데가 기록한 97패를 넘어 KBO리그 역대 최다패 기록을 갈아치우는 불명예 기록을 세울 가능성도 있다. 키움은 현재 99패 페이스로 KBO리그 역사상 최초 100패를 기록할 수도 있는 위기다. 

키움 설종진 대행은 취임 후 인터뷰에서 “우선 분위기를 쇄신하는 것이 먼저다. 져도 창피하게 지지는 말자. 우리도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보고 지자고 생각한다. 절실하게 한 번 해보고 싶다”면서 후반기 승률 4~5할을 목표로 제시했다. 후반기 초반에는 아직까지 이러한 목표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 계속되고 있다. 이제 잔여경기가 46경기밖에 남지 않은 키움이 남은 시즌 달라진 야구를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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