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8시 9분쯤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구암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2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30여분 만에 큰 불길을 잡은 소방당국은 주택 내부에서 시신 한 구를 수습했다. 조립식 패널로 지어진 주택 대부분은 현재 불에 타 주저앉았다.
해당 주택엔 60대 부부와 30대 아들이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 모두 연락이 닿지 않는 점으로 미뤄 불이 난 주택 내부에 두 명이 더 고립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진화 활동과 함께 굴착기를 동원해 인명 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의 신원은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았다”며 “불을 완전히 진화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조문규([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