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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文 -70점 난 -60점…최동석 점수표 기괴, 이정도면 무속인"

중앙일보

2025.07.27 18:29 2025.07.27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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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동훈 전 대표 페이스북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과거 발언들이 도마 위에 오른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에 대해 "더 늦기 전에 사퇴시켜야 한다. 그게 이 정부를 위해서도 좋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최동석 처장이 '한국 문명을 발전시킨 사람들'과 '한국 문명을 퇴보시킨 사람들'을 기괴한 점수표로 계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올린 사진에는 최 처장이 과거 자신이 개발했다며 발표한 'APM(역량진단지수)을 통한 고위공직자 적합성 진단 결과'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르면 '한국 문명을 발전시킨 사람들'로 이재명(96%), 추미애(78%), 송영길(62%), 김용민(60%)이 각각 거론됐고, '한국 문명을 퇴보시킨 사람들'로는 윤석열(-113%), 문재인(-70%), 한동훈(-60%), 조국(-47%)이 언급됐다.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를 듣고 있다. 임현동 기자. 2025.07.22.

한 전 대표는 "저(-60점)를 문재인 전 대통령(-70점)보다 10점이나 덜 나쁜 사람으로 점수 매겼다. 놀랍지만 고맙지는 않다"고 말했다. 또 "인간을 대상으로 이렇게 점수를 매기는 것은 처음 본다"며 "이 정도면 '무속인'에 가까운 것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이 분을 이재명 정부 인사실무총책으로 그대로 두면 앞으로 이 정부 인사업무가 이 기괴한 점수표처럼 이분 촉에 따라 비과학적으로 되는 게 아닌지 국민들께서 걱정하실 것"이라며 "더 늦기 전에 사퇴시켜야 한다. 그게 이 정부를 위해서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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