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MZ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가 국민 혼성 그룹 코요태를 향한 진심 어린 존경심을 드러내며 훈훈함을 안겼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혼성 그룹 특집이 진행돼, 데뷔를 앞둔 신인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와 26년 차 장수 그룹 ‘코요태’가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 방송에는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 애니와 타잔의 이력도 공개돼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애니는 신세계 회장의 손녀이자 아이비리그 출신의 재원으로, 타잔은 국내 콩쿠르 수상 경력에 패션 모델까지 섭렵한 다재다능한 멤버로 소개됐다.
이들을 처음 만난 코요태의 신지는 유독 따뜻한 눈길로 후배들을 바라봤다. 신지는 “은퇴도, 활동 중단도 없이 꾸준히 해 온 팀이 바로 우리”라며 “혹시 우리를 아느냐”고 물었다. 이에 02년생인 애니는 “초등학교 때까지 한국에서 살아서 코요태를 당연히 알고 있었다. 혼성 그룹으로서 직속 선배님이라 생각한다”며 진심을 담아 인사했고, 타잔 역시 코요태의 히트곡을 즉석에서 부르며 존경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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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은 신지에게도 의미가 깊었다. 바로 최근 7살 연하 예비신랑 문원의 논란성 발언 이후 근황을 공개하는 방송 출연이었기 때문. 앞서 신지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상견례 영상에서 문원은 “신지가 그렇게 유명한 사람인지 몰랐다”고 말해 대중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이 발언은 신지의 26년 차 가수로서의 존재감을 간과한 처사로 해석되며 논란이 됐고, 이후 문원은 “경솔한 언행을 반성한다. 신지 씨를 사랑해 주시는 팬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며 공식 사과했다.
이에 02년생 '올데이 프로젝트도 아는 유명한 코요태를 올해 나이 37세 가수인 문원도 몰랐다'란 반응이 재차 이어진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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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방송 말미에는 혼성 그룹만의 장단점에 대한 이야기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송은이는 “혼성 그룹의 장단점이 뭐냐”고 질문했고, 빽가는 “정리를 잘 해주는 신지가 장점이고, 단점은…”이라며 신지의 눈치를 봐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타잔도 “말하자마자 애니 눈치를 봤다”며 공감했고, 애니는 당황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봐 현장을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