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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日 1036억 유령포크에 당했다, 3G 연속 안타 좌절+2볼넷…SF 3-5 역전패→3연패 수렁, 메츠 파죽의 7연승 질주 [SF 리뷰]

OSEN

2025.07.27 19:21 2025.07.2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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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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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일본산 유령포크 공략에 실패하며 최근 타격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이정후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 3연전 3차전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첫 타석은 범타였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메츠 선발투수인 일본인 센가 코다이 상대로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초구 스트라이트, 2구째 파울 이후 3구째 80.9마일(130km) 포크볼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출루는 두 번째 타석에서 이뤄졌다. 0-1로 뒤진 3회말 다시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정후. 센가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고, 센가의 피치클락 위반에 따른 행운의 볼넷을 얻었다. 최근 6경기 연속 출루였다. 다만 후속타자 헬리엇 라모스의 3루수 땅볼 때 2루에서 포스아웃되며 득점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1-1로 맞선 4회말에는 2사 1, 2루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1B-2S 불리한 카운트에서 센가의 4구째 바깥쪽 83.8마일(134km) 포크볼을 정타로 연결하지 못했다.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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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3-4로 끌려가던 7회말 또 선두타자로 타석을 밟았다. 바뀐 투수 좌완 그레고리 소토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가운데로 몰린 82.8마일(133km) 슬라이더에 반응했으나 1루수 땅볼이 됐다. 

이정후는 3-5로 뒤진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을 맞이했다. 메츠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를 상대로 1B-1S에서 볼 3개를 침착하게 지켜보며 두 번째 볼넷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라모스의 사구, 라파엘 데버스의 볼넷으로 2루를 지나 3루에 도달했지만, 윌리 아다메스, 맷 채프먼이 연달아 삼진을 당하며 3루에서 경기 종료를 맞이했다.

안타를 추가하지 못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2할5푼4리에서 2할5푼2리로 소폭 하락했다.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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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메츠에 3-5로 패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54승 52패. 메츠를 홈으로 불러들여 충격의 스윕패를 당했다.

랜디 로드리게스가 3-2로 앞선 7회초 선두타자 로니 마우리시로에게 우월 동점 솔로홈런을 맞은 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후안 소토를 만나 좌월 역전 솔로홈런을 헌납했다. 이후 션 젤리가 9회초 무사 2루에서 브랜든 니모에게 1타점 쐐기 2루타를 허용했다. 

반면 7연승에 성공한 동부지구 1위 메츠는 62승 44패가 됐다. 선발 센가가 5이닝 4피안타(2피홈런) 5볼넷 3탈삼진 3실점 노 디시전에 그쳤으나 불펜진이 릴레이 호투를 펼치며 자이언츠 타선을 무실점 봉쇄했다. 

타선에서는 마우리시오가 4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원맨쇼를 펼쳤다. 제프 맥닐, 스탈링 마르테, 프란시스코 알바레즈는 멀티히트로 지원 사격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9일부터 홈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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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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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광([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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