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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첫 주 78.4%신청...7조1200억원 풀렸다

중앙일보

2025.07.2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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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이후 첫 주말인 27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의 한 점포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점포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스1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1차 신청 일주일 만에 80% 가까운 신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소비쿠폰 신청 첫 주(21일 오전 9시~27일 자정) 기간 전체 대상자의 78.4%인 3967만3421명이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소비쿠폰 기본 지원금은 국민 1인당 15만원이다. 그동안 풀린 지원금은 7조1200억원에 달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금융기관 간 소비쿠폰 집행 체계를 잘 구축하고 유튜브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를 한 결과, 국민이 별다른 불편 없이 신청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후 첫 주말인 지난 27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 한 가게에 쿠폰 사용이 가능하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실제로 과거 대단위 지원금 신청 때보다 속도가 빨라졌다. 코로나19 극복 등을 위한 국민지원금(2021년), 긴급재난지원금(2020년)의 경우 신청 첫 주 신청률은 각각 68.2%, 54.4%였다. 이와 비교해 최대 2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소비쿠폰의 지역별 신청률을 보면, 인천이 83.7%(252만6630명)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신청률이 가장 적은 곳은 전남(70.4%·124만8487명)이었다.

28일부터 읍·면·동 주민센터와 은행영업점 등에 방문해서 신청하는 오프라인 신청도 요일제가 해제됐다. 출생 연도와 상관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은 26일부터 요일제가 해제됐다. 소비쿠폰 신청 마감은 9월 12일 오후 6시까지다. 행안부는 소비쿠폰 발급의 사각지대를 줄이려 고령자나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추진하고 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소비쿠폰 사용 과정에서도 국민의 불편이 없도록 사용처 등에 대한 홍보, 안내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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