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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디아스, 바이에른 뮌헨 이적 임박..."1220억 원에 떠난다"

OSEN

2025.07.2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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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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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루이스 디아스(28)가 결국 리버풀을 떠난다. 독일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이 오랜 구애 끝에 이적을 성사시켰다. 이적료는 7,500만 유로(약 1,220억 원), 계약은 24시간 내 마무리될 전망이다.

'디 애슬레틱'은 27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리버풀과 루이스 디아스의 이적에 합의했다. 디아스는 현재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리버풀과 함께하고 있지만, 구단은 바이에른 이적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이적 허가를 내줬다"라고 전했다.

앞서 바이에른은 이달 초 6,750만 유로(약 1,098억 원)를 제안했지만, 리버풀이 이를 거절하며 협상이 중단된 바 있다. 그러나 디 애슬레틱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디아스의 시장가치를 100% 반영한 제안을 수용했고, 마침내 7,500만 유로로 합의가 이뤄졌다.

디아스는 이번 이적을 통해 2022년 1월 포르투갈 FC 포르투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이후 3년 반 만에 안필드를 떠나게 된다. 리버풀에서의 통산 성적은 148경기 41골 23도움. 특히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프리미어리그 36경기에 나서 13골을 터뜨리며 핵심 윙어로 활약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슬롯 감독은 27일 밀란전(2-4 패) 이후 기자회견에서 디아스의 결장을 두고 "그의 미래와 관련된 논의 때문이었다"라며 사실상 이적이 임박했음을 인정했다. "디아스는 최근 훈련을 잘 소화하고 있었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경기에 내보내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디아스는 이미 리버풀에 이적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슬롯 감독은 "디아스와 대화를 나눴지만, 그가 팀을 떠나고 싶어 하는지는 내가 밝힐 사안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나 복수 매체에 따르면 디아스는 이미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은 이번 여름 플로리안 비르츠(리버풀), 니코 윌리엄스(빌바오 재계약) 영입에 실패하며 전방 보강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바이에른은 디아스를 '전방 다재다능형 자원'으로 낙점했다.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디아스의 전술 유연성은 빈약해진 바이에른의 공격 전력에 핵심 퍼즐이 될 수 있다.

리버풀은 이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위고 에키티케를 약 6,900만 파운드(약 1,284억 원)에 영입했고, 뉴캐슬의 알렉산데르 이삭과도 이적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다르윈 누녜스 역시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하비 엘리엇은 "내 상황을 곧 검토하겠다"라며 향후 입지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한편, 디오구 조타와 그의 동생 안드레 실바가 7월 초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사망한 사건도 리버풀의 스쿼드 재편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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