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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 미모의 '예비 의사' 손녀 공개..똑 닮은 얼굴 "너무 예뻐"[핫피플]

OSEN

2025.07.2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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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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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배우 김혜자가 자신의 아끼는 손녀를 최초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 혜자의 뜰'에서는 김혜자와의 가족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혜자는 아들 임현식 씨와 함께 식사를 했다. 그는 "평소 아들이 음식 챙겨주냐"고 묻자 "내가 맛있어하니까. 우리 아들이 나한테 잘한다"고 말했다.

임현식 씨는 "우리 아버지가 어머니랑 11살 차이나지 않나. 아버지 살아계셨을때는 어머니가 그런 말씀 안하셨는데 돌아가시고 10년쯤 지난 다음부터 그렇게 아빠를 보고싶어한다. 세상에 우리 아버진만큼 어머니를 사랑해준 사람이 있었겠냐. 살아 계실때는 사랑의 깊이를 모르셨다가 돌아가시고 나니까 그게 느껴지나보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저도 어릴때 크면서 속을 썩였고 동생은 속을 한번도 안 썩였다. 근데 우리 딸이 아주 어머니가 원하는대로 커줬다. 그래서 어머니가 아주 예뻐한다. 우리 어머니가 세상에서 제일 얘뻐하는게 걔(손녀)다"라고 밝혔다.

이후 김혜자는 손녀 임지유 씨와 함께 애견카페를 방문했다. 김혜자는 "내가 제일 예뻐하는 아이다. 내가 같이 가자고 그랬다. 강아지들을 얘기 예뻐하고 그래서. 의사 된다"고 말했고, 임지유 씨는 "인턴 마치고 이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선생님 닮아서 공부 잘한다고 늘 자랑하셨다"고 말했고, 김혜자는 "나 닮으면 공부 못한다"고 손사레 쳤다. 제작진은 "할머니 닮았단 얘기 듣냐"고 물었고, 임지유 씨는 "많 듣는다. 앱으로 늙게 만들어주는 앱 있는데 하니까 할머니 얼굴 나와서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이어 "할머니 하면 떠오르는 에피소드 어떤거있냐"는 질문에는 "어릴때 같이 사람 없는 한적한 수영장 가서 같이 수영하고 끝나고 같이 목욕하고 등 서로 밀고. 그게 진짜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엄청 시골에 가서 생선 말린거 먹고. 엄청 조그만 모텔에서 같이 잤다. 숙소가 없어서 조그만 모텔에서 껴안고 잤었다. 침대가 되게 좁아서. 그때 처음으로 과메기 먹었다"고 추억을 떠올렸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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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유씨 때문네 일찍 할머니 됐다고 속상해 했다"고 묻자 김혜자는 "속상하진 않고 당황했다. 그리고 사람들이 '지유 할머니' 그러니까. 그렇지만 난 얘를 너무 에뻐한다. 나의 첫 손녀인데. 손자, 손녀 보면 기분이 참 이상하다. 아주 보물같고 잘못될까봐 겁난다. 난 잘 안보려고 한다. 혹시 나랑 있다가 다칠까봐. 어릴때부터 나가서 공부해서 독립심도 강하고"라고 자랑했다.

임지유 씨는 "할머니와 세대 차이 느끼냐"고 묻자 "전혀 그런거 못느끼고 있다. 완전 친한 친구같고 할머니랑 같이 시간 보낼때 가장 친구하고 보내는것 같아서 너무 재밌다. 영화나 책 취향도 비슷해서 추천해주시는 책이나 영화보는것도 재밌고 소감 얘기하고 그럴때 정말 어떤 친구보다 재밌게 얘기 나누는것 같다. 옛날 흑백영화나 절판된 책 그런거 추천해주시고"라고 말했다.

김혜자는 "얘가 책본거 얘기하고 나도 얘기해준다"고 말했고, 임지유 씨는 기억에 남는 할머니의 작품이 뭐냐는 질문에 "작품 워낙 까다롭게 고르시니 모든 작품이 좋다. 그래서 장면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할머니가 그냥 배우가 아닌게 찰나의 눈빛으로 책 한권의 서사를 담아내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감탄했다. 김혜자는 "진짜 얘는 친구같다"고 말했고, 임지유 씨 역시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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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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