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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해지고 강해졌다, 하지만 우린 더 달려야 한다"…완전체 5연승+PS 확률 86.5%, 그래도 거인의 캡틴은 설렘을 경계한다

OSEN

2025.07.2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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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석우 기자]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나균안이, 방문팀 KIA는 네일이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전준우가 8회말 2사 2,3루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치고 교체후 기쁨의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7.27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나균안이, 방문팀 KIA는 네일이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전준우가 8회말 2사 2,3루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치고 교체후 기쁨의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7.27 / [email protected]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이민석이, 방문팀 KIA는 이의리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전준우가 3회말 무사 3루 중견수 왼쪽 뒤 1타점 2루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7.26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이민석이, 방문팀 KIA는 이의리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전준우가 3회말 무사 3루 중견수 왼쪽 뒤 1타점 2루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7.26 / [email protected]


[OSEN=부산, 조형래 기자] “아직 마음 놓을 단계는 아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처음으로 5연승을 질주했다. ‘캡틴’ 전준우는 이 과정에서 최고의 역할을 했다. 전준우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6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4안타 2타점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2-2 동점이던 8회 2사 2,3루에서 KIA 필승조 조상우를 상대로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뽑아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롯데 5연승에 방점을 찍었다.

이날 KIA 에이스인 제임스 네일을 상대로 3안타를 때려냈고 마지막 결승타까지 때려내면서 뜨거운 방망이를 입증했다. 주중 고척 키움 3연전 11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갑작스러운 슬럼프에 빠지는 듯 했지만 ‘미니 슬럼프’로 넘겼다. 26일 경기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곧바로 4안타 경기까지 완성했다.

후반기 들어서 고승민 손호영 윤동희 황성빈 등 부상을 당했던 핵심 선수들이 모두 돌아오면서 선수단은 더더욱 단단해졌다. 전준우, 레이예스가 고군분투 했던 타선이었는데 상하위타선의 짜임새가 생겼다. 여기에 한태양 이호준 등 신진 내야수들의 활약까지 더해지면서 선수단 전체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상대와 싸우는 것은 물론, 서로가 서로를 이겨내야 하는 선의의 경쟁까지 더해지면서 개인과 팀 전체의 상승 효과가 일어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자마자 잘해주고 있어서 팀에 힘이 더 생겼다”고 말한다.주장 전준의 생각도 마찬가지다. “선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 오늘도 네일 선수를 상대로 너무 공격을 잘해줬고 기회 한 번 오겠다고 생각했는데,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라면서 “선수들 보면 짱짱하지 않나. 물론 그 전에도 다른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버텨왔지만, 그래도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팀이 더 강해진 것은 사실이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가을야구의 꿈이 점점 더 영글어가는 상황. 3위 자리를 점점 공고히 하고 있다. 53승 42패 3무로 선두 한화 이글스와 5경기 차이, 2위 LG 트윈스와는 3경기 차이다. 간격이 벌어져 있다. 그런데 또 4위 KT와는 3경기 차이로 벌어져 있다. 전반기 막판 KIA KT 등 4위권 팀들의 맹렬한 추격을 받았는데 한시름 놓았다. 직접적인 순위 경쟁팀인 KIA와의 3연전 스윕이 결정적이기도 했다.득점과 실점을 기반으로 한 피타고리안 승률과 기대 승률을 활용해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을 계산하는 ’psodds.com’에 따르면 현재 롯데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86.5%에 달한다. 정규시즌 144경기의 68%의 일정을 소화한 상황에서 8년 만의 가을야구 복귀는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모두가 설레고 들 뜰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타선이 강해졌고 투수진도 선발진의 알렉 감보아, 불펜진의 홍민기 등 뉴페이스들의 활약으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는 상황. 그래도 전준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것을 경험으로 너무 잘 알고 있다. 격차가 벌어졌다고 하더라도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순위표를 보긴 본다. 하지만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다. 아직 너무 많은 경기가 남았다. 40경기가 좀 넘게 남았다. 그렇게 큰 의미는 없다. 격차가 조금 벌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따닥따닥 붙어있지 않나”라면서 “  아직까지 마음 놓을 단계는 아니다. 계속 우리는 달려야 한다”라고 강조하면서 선수단이 안심하지 않고 끝까지 본인들의 역할을 다해주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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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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