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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동상 세워야 하나?”…LAFC 이적설 고조, 토트넘 팬들 ‘불안 최고조’

OSEN

2025.07.2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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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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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33·토트넘)이 여름 이적 시장의 중심에 섰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거취를 두고 복잡한 이해관계를 조율 중이라고 보도하며 그의 이탈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LAFC 이적설이 점점 구체화되면서 토트넘 팬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아이뉴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프랭크 감독이 새 시즌 주장과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확답하지 않았다. 이 발언은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추측을 더욱 부추겼다. 손흥민의 이탈은 단순한 전력 손실이 아니라 라커룸과 훈련장 분위기에 더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지금이 손흥민과 토트넘 모두에게 작별을 고할 적절한 시기일지도 모른다. 손흥민이 떠난다면 케인보다 더 큰 유산을 남기고 떠날 것이며 이제는 손흥민의 전설적 지위가 아닌 동상을 어디에 세워야 하는지가 새로운 논점이 됐다”고 전했다. 

토트넘핫스퍼뉴스도 “손흥민은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 상징적인 존재다. 많은 팬들은 손흥민이 떠날 경우 구단이 동상을 세워야 한다고 논의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계약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LAFC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강력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손흥민은 이르면 8월 4일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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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핫스퍼뉴스는 또한 토트넘이 아시아 투어와 관련된 계약 의무 때문에 손흥민을 최소한 한국 경기까지는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손흥민이 서울에서 열리는 뉴캐슬전까지 출전해야 하는 계약 의무가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 토트넘은 대전료의 75%를 잃게 되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 대전료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토트넘과 레비 회장이 손흥민의 이탈을 허용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시점은 뉴캐슬전 다음날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은 아시아 투어에서 31일 홍콩 아스날전, 8월 3일 서울 뉴캐슬전을 치른다. 손흥민이 이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계약상 필수 조항에 해당한다”고 언급하며 손흥민의 한국 투어 참가가 사실상 보장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더선은 25일 “LAFC는 1500만 파운드(279억 원)를 제시했고 토트넘은 이를 검토 중이다. 토트넘은 1500만에서 2000만 파운드(371억 원) 사이의 제안을 수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더선은 “프랭크 감독이 부임 후 쿠두스를 영입했고 깁스-화이트(노팅엄 포레스트)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토트넘이 세대교체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이적은 그의 동의 여부에 달려 있으며 토트넘의 결정은 아시아 투어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손흥민은 26일 위컴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해 77분간 활약했다. 토트넘은 이날 2-2로 비겼다. 앞서 레딩전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돼 실전을 소화했고 다음 달 3일 서울에서 열리는 뉴캐슬전에도 출전이 확정적인 상태다.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가 끝난 이후 손흥민의 미래가 급격히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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