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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 광고도 노출 없던 오마이걸 아린…"'S라인' 베드신, 꼭 필요했다" [인터뷰③]

OSEN

2025.07.2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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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RP 제공

ATRP 제공


[OSEN=장우영 기자] 그룹 오마이걸 멤버 겸 배우 아린이 배우로서의 지향점을 전했다.

아린은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포스트타워에서 취재진과 만나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극본·연출 안주영)에 대해 이야기하는 인터뷰를 가졌다.

‘S라인’은 성적 관계를 맺은 사람들 사이에 이어지는 붉은 선, 일명 S라인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금지된 욕망과 숨겨진 진실이 드러나는 판타지 스릴러다. 인기 웹툰 작가 꼬마비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지난 11일 첫 공개 이후 14일 연속 웨이브 신규 유료 가입 견인 1위에 등극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제8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장편 경쟁부문 음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룹 오마이걸로 데뷔해 배우 활동을 병행 중인 아린은 그간 드라마 ‘환혼:빛과 그림자’, ‘환혼’, ‘썸머, 러브머신 블루스’ 등을 통해 연기자로 인정을 받았다. 태어날 때부터 S라인을 볼 수 있는 고등학생 ‘현흡’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난 아린은 성적인 관계를 맺은 사람들 사이를 잇는 붉은 선이라는 독특한 설정 아래, 아린은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온 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차분하게 그려내며 단순한 장르물 이상의 무게감을 지닌, 살아 숨 쉬는 캐릭터로 깊은 몰입감을 안겼다.

웨이브 제공

웨이브 제공


아린은 ‘S라인’을 통해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함께한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아린은 “칸을 가기 전에도 너무 설레고 믿기지 않았다. 내가 어떻게 칸을 가나 싶었는데 너무 값지고 소중한 경험이었다. 그 자리에 있으면서도 또 한번 이 자리에 와볼 수 있을까 싶어서 소중하게 후회 없게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감독님, 배우님들과 감사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특히 레드카펫 당시 친근한 팬 서비스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아린은 당시를 돌아보며 “그때 상황은 저도 그런 큰 자리가 처음이라서 긴장을 많이 했다. 팬 분들에게는 너무 감사하지만 가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어서 고민이 들어 쭈뼛쭈뼛했는데 이수혁 선배님이 가시는 걸 보고 부랴부랴 가서 팬들과 인사를 했다. 관련한 내용은 많이 봤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웃었다.

본격적인 배우 활동의 시작에서 ‘S라인’을 만난 아린. 그리고 ATRP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면서 새 출발에 큰 힘을 얻었다. 그러나 이는 오마이걸을 사랑하는 팬들에게는 가수와 연기자 활동을 병행할 수 있을까라는 아쉬움이 있기도 한 지점이다. 아린은 “오마이걸 활동과 연기 활동을 병행하다보면 맞추기 어려운 부분도 있기 마련이겠지만 그래도 여태까지도 가수, 배우 활동을 최선을 다해 병행해왔다고 생각해서 둘 다 너무 소중해서 하나를 고를 수는 없다”며 두 활동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그룹의 막내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10년의 활동. 그 세월 동안 아린은 ‘지켜줘야 하는 존재’로 인식이 되면서 노출 등에 있어서는 엄격한 시선을 받아왔다. 그래서인지 속옷 브랜드 광고 모델로 발탁됐을 때도 아린의 발랄한 이미지가 더 돋보였다. 이에 다린은 “일단 속옷 광고 때는 서로에게 추구하는 방향들이 있어서 거기에 맞게 브랜드와 아린이 같이 했을 때 어떤 모습이 좋을까 싶어서 그런 부분이 나온 거 같다”고 웃었다.

또한 ‘S라인’ 후반부에서의 성관계를 맺는 장면에 대해서는 “내용 안에서 꼭 필요한 장면이었다고 생각을 한다. 가능한 선에서 최대한 스토리의 흐름에 맞게 촬영을 했다. 후반부에 나오는 장면이라 감독님께서도 많이 배려해주시고 같이 의논을 해서 현흡이와 준선이의 흐름에서 중간점을 찾았었던 것 같다. 내용상에서도 자연스럽게 흘러갔으면 했다. 조금의 도전이 있었다”고 설명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룹의 막내, 청순한 걸그룹의 이미지는 잠시 넣어두고 새로운 장르, 캐릭터를 만나 배우로서의 스펙트럼 확장을 꿈꾸고 있는 아린. 그는 “매 순간 작품을 할 때 마다 최대한 아린의 모습이 떠오르지 않았으면 한다. 작품의 인물로만 기억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한계가 없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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