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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정동영 "한미연합훈련 조정 대통령께 건의할 생각"

중앙일보

2025.07.28 00:25 2025.07.28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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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게 임명장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동영 신임 통일부 장관이 28일 다음달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 조정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 연합훈련의 유예 가능성에 대한 질의에 “대통령에 건의할 생각이 있다”며 “내일(29일) 실무조정회의가 열리는데, 이 문제가 중요하게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유예’가 아닌 ‘조정’이라고 언급하며, “조정에는 여러 의미가 있다. 구제적인 내용은 논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미연합훈련이 가늠좌가 되지 않을까”라며 “이재명 정부의 정책기조는 윤석열 정책기조와 다르다”고도 했다.

정 장관은 이날 발표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담화에 대해서는 “과거에 거친 담화에 비해서는 순화된 표현이라고 생각이 된다”며 “담화의 핵심은 (북이 남을) 냉정하게 지켜보겠다 그런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담화를 통해 “또다시 우리의 남쪽 국경 너머에서는 침략적 성격의 대규모합동군사연습의 연속적인 강행으로 초연이 걷힐 날이 없을 것”이라며 내달 예정된 한·미 을지자유의방패(UFS) 연합훈련 중단이란 속내를 드러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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