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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 받을까봐요”..'이상순♥' 이효리, 올해만 5억 기부한 이유 [Oh!쎈 이슈]

OSEN

2025.07.28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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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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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가수 이효리가 기부를 향한 솔직한 속마음을 전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특집 다큐멘터리 ‘천국보다 아름다운 혜자의 뜰’에서는 배우 김혜자와 이효리가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 자리에서 이효리는 자신이 기부를 많이 하게 된 이유에 대해 “하늘에서 너무 저한테 복을 많이 주시니까 나누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긴다”고 밝혔다.

그는 “돈도 많이 벌었고, 아직 건강하지, 예쁘지, 남편도 잘 만났지. 부담스러울 정도로 ‘왜 이렇게 복을 많이 주시지?’ 하는 생각이 든다”며 “복을 많이 받았는데 기부 안 하면 벌 받을 것 같은 생각이 들 때도 있다. 내가 너무 이기적인가 싶고, 그런 내 모습이 꼴 보기 싫을 때도 있다. 그래서 자꾸 봉사를 하게 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김혜자는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게 대단하다”며 “복 받았다고 고마운 줄 모르는 사람도 많은데, 이효리는 참 예쁘다”고 칭찬했다.

실제로 이효리는 올해 상반기만 해도 다양한 분야에 걸쳐 기부와 나눔을 실천했다. 지난 3월, 울산·경북·경남 지역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남편 이상순도 함께 2천만 원을 전달하며 선한 영향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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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는 안성의 유기동물 보호소를 직접 방문해 사료 2톤을 기부하고,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고, 이상순과 함께 아름다운재단에 2억 원을 기부, 자립준비청년의 진로 탐색과 생활비 지원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더불어 유기동물 후원단체 '공길언니'를 통해 강아지 사료 3톤을 기부했다. 당시 이 부부는 마켓컬리 광고를 통해 받은 수익을 의미 있게 사용해 ‘선한 소비’의 좋은 예를 남기기도.

가장 최근인 지난 6월에는 유기동물 사료 브랜드 ‘내추럴발란스’와 함께 총 18.5톤의 사료를 전국 17곳 보호소에 기부했다. 안성 평강공주보호소를 비롯해, 코리안독스, 비구협, 도로시지켜줄개, 산불 피해 지역의 안동 보호소까지 폭넓은 기부처가 포함됐다. 이 기부 역시 CF 수익을 기반으로 이뤄졌으며, 이효리가 직접 브랜드 측에 연락해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효리는 11년 만에 상업 광고 활동을 재개하며, 5개월 만에 42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복귀 이후에도 수익 대부분을 사회에 환원하며 ‘진짜 선한 영향력’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하늘에서 너무 많이 주시니까, 나누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는 이효리. 그의 기부는 자책에서 비롯된 강박이 아닌, 받은 복에 대한 진심 어린 감사의 표현이자 꾸준한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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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 방송 캡처


유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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