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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세슈코 영입하면 이삭 매각 열린다..."리버풀, 스트라이커 추가 보강 노릴 수 있어"

OSEN

2025.07.28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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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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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알렉산데르 이삭(26,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이적설에 다시 불이 붙었다. 사우디의 천문학적 제안을 거절한 데 이어, 벤야민 세슈코(22, RB 라이프치히)의 합류 가능성이 리버풀행 시나리오에 불을 당기고 있다.

영국 '메트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알렉산데르 이삭이 사우디 알힐랄의 연봉 3,200만 파운드(약 594억 원), 주급 60만 파운드(약 11억 원) 규모의 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유럽 잔류를 선택했다"라고 보도했다. 사우디 리그 우승 시 360만 파운드, 득점왕 달성 시 175만 파운드의 추가 인센티브까지 포함된 제안이었지만, 이삭은 "유럽 정상 무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가장 유력한 차기 행선지는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리버풀이다.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리빌딩을 마친 리버풀은 이미 위고 에키티케를 영입했으며, 플로리안 비르츠, 제리미 프림퐁, 밀로시 케르케즈까지 보강하면서 챔피언스리그와 리그 동시 제패를 노리고 있다. 이삭은 이 프로젝트의 마지막 퍼즐로 간주된다.

이 와중에 27일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는 "뉴캐슬이 벤야민 세슈코와 2030년까지 계약하는 데 원칙적 합의를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설명에 따르면 뉴캐슬은 세슈코의 소속팀 RB 라이프치히와 최종 이적료 조율을 진행 중이다. 뉴캐슬은 세슈코 영입을 완료할 경우, 이삭을 시장에 공식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라는 소식이다. 

뉴캐슬의 이삭에 대한 요구액은 1억 5,000만 유로(약 2,434억 원) 수준. 이적료가 다소 높지만, '갈아 끼우기' 구상이 맞아떨어질 경우 협상 테이블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충분하다. 에디 하우 감독은 "이삭은 현재 부상 회복 중이며 팀에 남길 바란다"라고 말하면서도, "계약 논의는 향후로 미뤄질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이삭은 지난 시즌 27골을 터뜨리며 뉴캐슬을 카라바오컵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진출로 이끌었다. 그러나 최근 구단에 '이적을 포함한 새로운 옵션을 고민하고 있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 본인은 이미 유럽 내 메가클럽 이적에 마음을 열었고, 사우디행은 명확히 거절했다.

리버풀은 알 힐랄의 조건을 따라갈 수는 없지만, 프리미어리그 우승,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라는 실질적 경쟁력을 제안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팀이다. 전 리버풀 공격수 스탠 콜리모어도 "리버풀은 최소 1년 이상 이삭을 조용히 추적해왔다. 이적이 성사된다면 놀랍지 않다"라고 말했다.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이삭에 관심을 보였으나, 아스날은 이미 요케레스 영입에 6,400만 파운드를 지출했고, 15위에 머문 맨유는 이삭 입장에서 매력적인 프로젝트가 아니다.

이제 남은 건 두 가지다. 뉴캐슬이 세슈코 영입을 마무리할 수 있느냐, 그리고 리버풀이 이삭을 위해 준비한 카드를 언제 꺼내느냐. 두 조각이 맞물리는 순간, 이번 여름의 대형 연쇄 이적이 실현 된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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