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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타 장례식 불참한 디아스, 뮌헨행 유력

OSEN

2025.07.28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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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결국 이적의 문을 열었다. 리버풀의 루이스 디아스(28)가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는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27일(한국시간) “디아스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에 사실상 합의했다. 리버풀은 이적을 허가했고, 계약은 24시간 내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적료는 무려 7500만 유로(약 1220억 원). 시즌 내내 헌신했던 디아스 그렇게 새로운 무대로 향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이적보더 더 큰 논란은 디아스가 보여준 모습이었다.

디아스는 최근 자동차 사고로 떠난 디오구 조타의 장례식에는 보이지 않았고, 파티장에서는 웃고 있었다. 리버풀 팬들의 가슴에 남은 건 이별보다 씁쓸함이었다.

조타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고 대다수의 선수가 장례식에 참석했다. 하지만 정작 디아스는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고, SNS에는 화려한 파티 현장이 포착됐다.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이게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은 자의 태도인가”, “디아스는 떠나기 전 마지막까지 배신했다”, “조타에게 작별 인사조차 하지 않았다”는 분노가 쏟아졌다.

특히 조타와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절친 사이로 알려졌던 그였기에 실망은 더 컸다. 뒤늦게 사과하고 추모 미사에는 참가했지만 리버풀 팬들 사이에서 민심은 최악이 됐다.

디아스는 2022년 포르투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뒤 3년 반 동안 148경기 41골 23도움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특히 2024-2025시즌엔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기여하며 팀의 핵심 윙어로 활약했다.

하지만 이별은 씁쓸하게 다가왔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AC 밀란전(2-4 패배) 직후 “디아스의 결장은 미래에 대한 논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그의 리버풀 생활은 끝나 있었다.

한편, 뮌헨은 올여름 니코 윌리엄스와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에 실패하며 공격 보강에 어려움을 겪었다. 측면과 중앙 모두 가능한 디아스를 ‘전방 해결사’로 낙점했고, 이번 이적으로 한숨을 돌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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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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