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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손흥민도 기대의 양민혁도 한국행 비행기 탔다...역대급 내한이 다가온다

OSEN

2025.07.28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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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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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위기의 주장 손흥민(33)도, 기대주 양민혁(19)도 결국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에 오른다. 이적설과 부상 - 장밋빛 기대가 교차하는 ‘북런던 군단’의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토트넘 홋스퍼는 28일(한국시간) 2024-2025 시즌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소집 명단 29인을 공식 발표했다.

31일 홍콩에서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로 스타트를 끊고, 이어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한국 팬들과 마주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역시 손흥민이다. 계약 종료를 1년 남긴 가운데 미국 MLS LAFC 이적설로 팀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졌지만,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아시아행 비행기에 오른다.

홍콩과 서울 팬들 앞에 다시 한 번 토트넘의 아이콘으로 선다.

손흥민의 방한 여부는 구단 수익과도 직결되는 민감한 사안이었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이 투어에 불참할 경우 흥행과 상업적 계약에 심각한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결국 토트넘은 손흥민을 포함시키며 한국 투어의 '보험'을 확실히 챙긴 셈이다.

그러나 여전히 손흥민의 미래는 안갯속이다. 아시아 투어가 끝난 뒤 본격적인 이적 협상이 시작될 것이란 분석이 유력하다.

최근 프리시즌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으로 비판받았던 손흥민은 이 투어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야 할 필요성도 크다.

흥미로운 점은 손흥민의 뒤를 이을 기대주 양민혁도 함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사실이다.

올 여름 프리시즌 경기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른 양민혁은 이번 투어를 통해 손흥민과 함께 뛰는 특별한 시간을 갖게 됐다. 손흥민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토트넘 투어, 양민혁에겐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다.

이밖에도 주축 선수들 대부분이 투어 명단에 포함됐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히샬리송, 미키 반더벤, 도미닉 솔란케, 로드리고 벤탄쿠르, 제임스 매디슨 등이 아시아 팬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반면, 데스티니 우도기, 마노르 솔로몬, 라두 드라구신, 데얀 쿨루셉스키 등은 부상으로 제외됐다. 마이키 무어, 알피 데바인, 데인 스칼렛은 임대 이적 협의를 위해 투어 명단에서 빠졌다.

거대한 관심이 쏠리는 이번 아시아 투어는 단순한 친선 경기를 넘어 토트넘의 다음 시즌 윤곽을 가늠할 시험대다. 그리고 그 중심엔 여전히 손흥민이 있다. 모든 시선이 손흥민의 발끝에 집중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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