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굶주림으로 인한 사망자가 147명으로 늘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오후 성명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사망자 14명이 추가됐다"며 기아와 영양실조로 어린이 88명을 포함해 총 147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또 2023년 10월 7일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래로 팔레스타인 주민 총 5만9천921명이 숨지고 14만5천233명이 다쳤다고 집계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봉쇄 장기화로 인도주의적 위기가 심화했다는 국제사회의 비난이 이어지자 지난 26일 가자지구에 구호품 공중 투하를 재개하고 이튿날부터 인구 밀집 지역에서 매일 10시간씩 교전을 멈추기로 하는 등 대책을 내놨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정치권의 지시로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 등과 협력해 가자지구의 인도적 대응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날 화물 운반대(팔레트) 20개 분량의 식량이 공수됐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저작권자(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