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서는 정형석, 박지윤 부부의 일상이 공개되었다.
박지윤은 정형석이 일어나길 기다리며 딸에게 “오늘 엄마 아빠 만난 지 20년 되는 날이다”라며 설레는 표정을 지었다. 박지윤은 “어떻게 20년을 만났냐. 대박이다”라고 말했지만 정형석은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박지윤은 순간 서운한 마음이 드는 듯 굳은 표정을 지었다. 정형석은 당황한 듯 딸에게 “네가 준비해야지”라고 말했고 박지윤은 부모의 기념일을 자식에게 기대하지 말라고 말했다.
박지윤은 홀로 방으로 들어와 AI와 대화를 나누었다. 박지윤은 남편이 기념일을 준비하지 않은 것 같다며 실망한 기색을 드러냈고, AI는 남편이 서프라이즈를 준비했을 수도 있으니 기다려보라고 조언했다.
박지윤은 뜨개질을 하며 화를 억눌렀다. 아내의 속도 모른 채 정형석은 점심 약속이 있다고 옷을 챙겨 박지윤을 분노케 했다. 박지윤은 “화를 낼 일이다. 평소의 토요일이 아니다. 오늘 나가는 걸 지금 들었다”라며 자신과 상의 없이 개인 일정을 잡은 정형석에게 화를 냈다.
정형석은 잠깐 나갔다 오는 약속에도 불같이 화를 내는 아내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듯 “자기는 뭘 준비했냐. 항상 내가 준비해서 밥 먹었지 자기가 뭘 준비한 건 없잖아”라고 따져 물었다. 박지윤은 “그냥 가라. 별날 아니니까 갔다 와”라며 뼈 있는 말을 했다. 정형석도 빈정이 상한 듯 한숨을 쉬며 자리를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