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미국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주해 온 도시 탑 20에 텍사스 주내 달라스-포트워스가 전국 5위, 샌안토니오가 전국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이사업체 ‘PODS’가 발표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내 이사 흐름이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동남부 지역의 인기가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20개 도시가 ‘이사 유입 상위 도시’로 선정됐으며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의 머틀 비치가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이 중 사우스·노스캐롤라이나주 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머틀 비치 외에도 그린빌-스파턴버그(4위), 롤리(3위), 샬럿(6위), 그린즈보로(17위), 애쉬빌(18위) 등 6곳이 순위에 포함됐다. 특히 롤리는 2023년 20위, 2024년 6위에 이어 올해 3위까지 상승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과 기후 재해 등으로 인해 지난 5년간 이사 트렌드는 매우 불확실했지만, 최근에는 명확한 지역 선호 경향이 자리 잡고 있다”며 “동남부 지역의 인기는 단기적인 현상이 아닌 구조적 변화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PODS는 “이러한 이동 흐름은 지역 경제, 주택시장, 정치·사회 문화적 요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라며 “주정부와 지방정부는 장기적인 인구 변화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올해 순위에서는 달라스-포트워스, 채터누가, 스포캔, 샌안토니오 등 4개 도시가 새롭게 진입한 반면, 사바나, 휴스턴, 올랜도, 피닉스는 순위에서 제외됐다. 특히 팬데믹 기간 동안 이주자 유입이 급증했던 텍사스와 플로리다의 주요 도시들이 순위에서 빠진 점이 눈에 띈다. 달라스-포트워스는 전국 5위를 차지했고 샌안토니오는 19위를 기록했다.
〈인구 유입 탑 20 도시〉
▲1위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머틀 비치 ▲2위 플로리다주 오칼라 ▲3위 노스 캐롤라이나주 롤리 ▲4위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그린빌-스파턴버그 ▲5위 텍사스주 달라스-포트워스 ▲6위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럿 ▲7위 아이다호주 보이시 ▲8위 테네시주 녹스빌 ▲9위 테네시주 내슈빌 ▲10위 플로리다주 잭슨빌 ▲11위 테네시주 채터누가 ▲12위 알라배마주 헌츠빌 ▲13위 메인주 포틀랜드 ▲14위 테네시주 존슨시티 ▲15위 워싱턴주 스포캔 ▲16위 조지아주 애틀랜타 ▲17위 노스 캐롤라이나주 그린즈보로 ▲18위 노스 캐롤라이나주 애쉬빌 ▲19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20위 델라웨어주 도버
〈인구 유출 탑 10 도시〉
▲1위 로스앤젤레스 ▲2위 샌프란시스코 ▲3위 마이애미 ▲4위 뉴욕주 롱아일랜드 ▲5위 샌디에고 ▲6위 뉴저지주 센트럴 저지 ▲7위 시카고 ▲8위 보스턴 ▲9위 뉴욕주 허드슨 밸리 ▲10위 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