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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돌이’ 캐릭터 상품, 호두과자·컵라면·막걸리까지 확산

중앙일보

2025.07.28 08:20 2025.07.2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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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지라면에 이어 호두과자(사진)·컵라면 등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캐릭터 식품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꿈돌이 호두과자 생산에는 취약 계층 청년이 참여,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다고 한다. 꿈씨 패밀리는 1993년 대전엑스포 마스코트였던 ‘꿈돌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기획한 캐릭터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꿈돌이 호두과자는 민간기업이 아닌 공공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30대 청년이 직접 참여해 생산·판매한다. 대전시와 광역자활센터는 저소득층 청년 10여명으로 호두과자 생산을 위한 사업단 2개를 꾸렸다. 이들 청년은 호두과자 만드는 법을 배워 제품을 생산에 나섰다.

이들이 만든 호두과자는 꿈돌이·꿈순이 캐릭터 모양을 하고 있다. 크기가 기존 호두과자보다 약간 크며, 계란과 우유가 많이 들어가서 촉촉한 식감이 오래 유지된다고 한다. 꿈돌이 호두과자는 다음달 8일부터 열리는 0시 축제 기간에 ‘꿈돌이 슈퍼마켓’에서 현장 판매된다. 축제 이후에는 서구 호두과자사업단과 중구 호두과자 사업단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이와 함께 대전시는 오는 9월부터 꿈돌이컵라면을 판다. 컵라면은 지난 6월 판매를 시작한 꿈돌이 봉지라면 후속 작품이다. 꿈돌이 컵라면 예상 가격은 2000원 안팎이다. 꿈돌이 봉지라면은 출시 한달여만에 판매량이 60만개를 돌파했다. 앞서 대전시는 지난 9일 ‘원×꿈돌이 막걸리’를 출시했다. 꿈돌이 막걸리는 전통주 제조업체인 ‘대전주조’에서 생산한다. 알코올 도수는 9도이며 판매 가격은 5900원 정도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해부터 인형·의류 등 300여종의 꿈씨 패밀리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를 팔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굿즈 판매액은 9억4000만원으로 지난 한해 판매액(9억원)을 일찌감치 넘어섰다.







김방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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