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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뮌헨 탈출구 될까…갈라타사라이 ‘1년 임대+완전 영입’ 검토

OSEN

2025.07.2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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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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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가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를 영입 대상으로 다시 주목하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갈라타사라이는 김민재를 두고 “가능성이 낮다”는 전제 아래에서도 적극적인 접근을 시도 중이며 이는 빅터 오시멘 사례처럼 예상 밖의 전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근거하고 있다.

풋볼 아레나의 알리 나치 쿠추크 기자는 26일(이하 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가 왼쪽 센터백 보강을 위해 큰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김민재 영입은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보지만, 과거 오시멘 영입도 그렇게 시작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갈라타사라이는 바이에른 뮌헨 측에 ‘적절한 조건이 맞을 경우 김민재 영입을 고려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상태”라며 “김민재 외에도 볼로냐의 존 루쿠미, 모나코의 윌프리드 싱고 등이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 최종 선택은 향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뮌헨에서 공식전 43경기(3593분)를 소화하며 분데스리가 우승에 일조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부터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을 안고 뛰었고, 후반기엔 체력 저하와 경기력 저하로 독일 언론의 비판을 받았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탈락한 뒤엔 ‘탈락의 원흉’이라는 혹평까지 뒤따랐다.

김민재는 올여름 2025 FIFA 클럽 월드컵을 통해 다시 팀에 복귀했지만, 공식전 출전은 아직 없다. 새로 부임한 뱅상 콤파니 감독이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를 센터백 주전 조합으로 낙점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김민재의 입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그동안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등 여러 구단들과의 이적설이 흘러나왔지만, 구체적인 접촉은 확인되지 않은 수준이다. 현실적인 옵션으로는 뮌헨이 선수단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갈라타사라이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독일 TZ는 지난 12일 “김민재가 갈라타사라이의 영입 후보에 포함됐다”며 “갈라타사라이는 한 시즌 임대를 제안했고 완전 영입 옵션 포함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바이에른은 매각 가능성 자체는 열어두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현재 유럽 대항전에서 성과를 노리는 팀으로, 수비 안정화를 위해 경험 많은 수비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김민재의 경험과 피지컬, 유럽 무대에서의 경쟁력은 갈라타사라이로서도 매력적인 카드다.

갈라타사라이의 전례를 보면 가능성이 낮아 보였던 영입도 성사시킨 전력이 있다. 빅터 오시멘을 비롯한 여러 선수 영입에서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냈던 그들이 이번엔 김민재에게도 그 시나리오를 기대하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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