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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갤럭시 레전드' 랄라스, 'LAFC 이적설' 손흥민 언급..."SON? 검증된 스타, 전 세계 팬들이 원하는 선수"

OSEN

2025.07.28 17:14 2025.07.28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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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433NL 공식 소셜 미디어

[사진] 433NL 공식 소셜 미디어


[OSEN=정승우 기자] 미국 축구 대표팀 출신이자 전 메이저 리그 사커(MLS) 단장 출신인 알렉시 랄라스(55)가 손흥민(33, 토트넘)을 언급했다.

글로벌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알렉시 랄라스는 자신의 팟캐스트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State of the Union)'을 통해 최근 MLS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랄라스는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캔자스시티 위저스, LA 갤럭시 등에서 활약했던 미국인 수비수로, 미국 국가대표로 96경기를 소화한 바 있는 '미국 축구 레전드'다. 선수 은퇴 이후에는 LA 갤럭시 회장, 'ESPN', '폭스 스포츠' 등에서 해설가로 활약하면서 미국 축구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랄라스는 최근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않은 리오넬 메시의 이야기로 말을 시작했다. 그는 "지금 메시를 마치 MLS의 구조적 병폐와 싸우는 성인군자처럼 포장하는 건 정말 웃긴 일"이라며 "계약 당시에 올스타전 참여를 원하지 않았다면 그 조건을 협상했어야 했다. 그런데 지금 와서 '출전하지 않겠다'는 건 설득력이 없다. 메시, 이제 철들 때다. 리그의 간판 스타라면 책임도 함께 져야 한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인터 마이애미 소속 메시와 조르디 알바는 최근 열린 MLS 올스타전에 불참했고 리그 사무국은 이들에게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다만 다음 리그 경기는 정상 출전이 가능하다. 랄라스는 "미국에서는 여러 스포츠 종목에서 올스타전 문화가 오래전부터 정착돼 있다. 이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리그 전체의 브랜드이자 흥행 전략이다. 메시는 계약서에 명시된 내용을 지키지 않은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 호르헤 마스를 적극 옹호했다. 랄라스는 "나는 호르헤 마스를 좋아한다. 그는 MLS가 필요로 하는 '야망 있는 파괴자'다. 팀과 리그 전체를 위해 더 많은 것을 하고 싶어 하는 인물이고, 리그의 보수적인 구조가 그를 억누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MLS는 지난 30년 동안 많은 성공을 거뒀지만, 이제는 더 과감해야 한다. 마스는 그런 리그를 원하는 대표적인 구단주다. 그런데 시스템이 그를 가로막고 있다. 일부러 그렇게 설계된 구조다"라고 전했다.

랄라스는 현재 MLS 이적설이 돌고 있는 선수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특히 '바이에른 뮌헨 전설' 토마스 뮐러에 관해 이야기했다. 

랄라스는 "흥미롭다. 그는 나이에 비해 여전히 뛸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밴쿠버 화이트캡스행이 유력한 것으로 보이는데, 캐나다에 특별한 애정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 선택이라면 환영한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LA FC 이적설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단지 한국 출신이라는 이유로 모든 한국계 미국인 팬이 경기장에 오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실력 면에서 이미 검증된 슈퍼스타다. 한국계 팬뿐 아니라 전 세계 축구 팬 모두가 '그를 보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선수다. LA FC가 영입할 수 있다면 대단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랄라스는 "단순히 마케팅 목적이 아니라도 손흥민은 그 자체로 팀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수준이다. LAFC는 분명 그를 필요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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