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이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 FC와 지속적으로 연결되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LAFC가 손흥민 영입을 진전시키고 있다”라고 단독보도했다.
이어 “LAFC는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에 손흥민 영입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현재 그의 계약 조건에 대한 합의에 근접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현재 아시아투어에 참여 중이다. 그는 8월 3일 한국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 경기에 출전할 계약 의무가 있다. 만약 이 경기 전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할 경우 상당한 상업 수익을 잃게 된다. 관계자들은 뉴캐슬전 이전까지 손흥민 이적 발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손흥민은 런던으로 복귀한 후 다가오는 시즌 역할과 출전 시간 등에 대해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논의를 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계약 기간을 마친 후 자유 계약으로 떠난다고 하면 수용할 의사가 있다. 토트넘 선수단 내에서 인기가 높고, 경기 안팎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그가 (이번 여름)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면 막지 않겠단 �是�”이라고 말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도 손흥민 영입을 위해 경쟁 중이다. 이들은 2023년부터 그를 쫓아왔다. 아직까지도 이적 성사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라며 “영입을 위해 옵션을 포함해 4000만 달러(약 556억 원)를 지불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들려줬다.
[사진] 기브미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전날(28일) 스페인 매체 ‘아스’도 “LAFC가 손흥민 영입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존 소링턴 LAFC 단장이 직접 협상에 나섰다.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다만 손흥민의 팀 합류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LAFC는 손흥민을 8월 내 전력에 포함시키는 것이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다.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그의 이적설이 난무하고 있다.
[사진]OSEN DB.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10시즌 동안 활약했다. 통산 454경기에서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받았고,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2024-2025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토트넘 소속으로 첫 커리어 우승을 맛봤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 구단들과 연결됐으나 이들과 이적설은 최근 들어 차갑게 식고 LAFC가 새로운 행선지로 떠올랐다.
‘데일리 메일’은 LAFC가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해 최소 1500만 파운드(약 279억 원)에서 최대 2000만 파운드(약 372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할인가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메시와 같은 리그에서 활약하며 스타성을 더욱 확장할 수 있다. LA 한인 교민의 존재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MLS는 유럽 정상급 선수들이 커리어 후반 선택하는 무대 중 하나다. 과거 데이비드 베컴과 티에리 앙리가 그랬고 현재는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인터 마이애미)가 활약 중이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