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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플레이 키스캠에 불륜 들킨 美 CEO, 단단히 뿔났다 “명예훼손, 소송 검토 중” [Oh!llywood]

OSEN

2025.07.2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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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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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콜드플레이 콘서트장에서 포착된 ‘키스캠’ 영상으로 논란에 휩싸인 미국 IT 기업 CEO가 밴드 콜드플레이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가십 칼럼니스트 로버트 슈터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지난 16일 매사추세츠 보스턴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콘서트 중 발생한 ‘키스캠’ 사건과 관련해 당시 영상의 당사자인 앤디 바이런 전 아스트로노머 CEO가 콜드플레이와 행사 주최 측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공연장 전광판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바이런 전 CEO와 회사의 최고인사책임자(CPO) 크리스틴 캐벗이 포옹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두 사람 모두 기혼자인 것으로 알려지며, 이후 SNS를 통해 영상이 빠르게 확산됐다. 특히 캐벗이 카메라에 비치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주저앉는 모습이 그대로 담기면서 불륜 의혹이 불거졌다.

이 장면이 밈(meme)으로 소비되며 조롱 섞인 콘텐츠가 쏟아졌고, 결국 바이런은 이틀 만에 CEO직에서 물러났고 캐벗은 휴직에 들어갔다. 바이런의 배우자 역시 SNS에서 남편의 성을 삭제하고 계정을 비활성화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의심은 더욱 짙어졌다.

슈터에 따르면, 바이런 측은 “공개적인 모욕에 동의한 적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생활 침해’와 ‘정신적 고통’을 이유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바이런은 콜드플레이가 자신을 ‘밈’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전언도 함께 전해졌다.

다만 전문가들은 바이런의 소송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수많은 관객이 있는 공개 콘서트장에서 촬영된 화면이기 때문에 ‘사생활 보호’ 주장은 법적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한 변호사는 외신을 통해 “개인적인 수치심을 콜드플레이 탓으로 돌리려는 시도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콜드플레이 측은 해당 보도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나, 보도에 따르면 프론트맨 크리스 마틴은 소송 가능성에 대해 “웃어넘겼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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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틱톡 영상 캡처


유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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