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10승 투수' 박세웅은 정말 반등한 것일까...6연승 길목에서 '평범한 투수'인지 '안경 에이스'인지 확인한다

OSEN

2025.07.28 21:10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OSEN=부산, 이석우 기자]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다. 홈팀 롯데는 이민석이, 방문팀 LG는 손주영이 선발 출전한다.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7.03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다. 홈팀 롯데는 이민석이, 방문팀 LG는 손주영이 선발 출전한다.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7.03 / [email protected]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김원중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김원중 / [email protected]


[OSEN=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과연 확실한 반등한 것일까. 후반기 두 번째 등판에서 재차 확인에 나선다.

박세웅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후반기 두 번째 등판이다. 

박세웅은 올 시즌 18경기 10승 6패 평균자책점 5.10(102⅓이닝 58자책점)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23일 고척 키움전에서 7이닝 6피안타 1사구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면서 10승 투수가 됐다. 2022년(10승 11패) 이후 3년 만에 10승 투수 반열에 올라섰다.

그러나 아쉬움이 더 많은 시즌인 것은 분명하다. 시즌 초반, 파죽의 8연승을 질주하면서 리그 최고의 토종 선발 투수로 자리잡는 듯 했다. ‘올해는 다르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90억 안경 에이스’라는 칭호를 증명하는 듯 했다.

개막 이후 8연승 기간에 박세웅은 9경기 8승 1패 평균자책점 2.25(56이닝 14자책점), 68탈삼진, 18볼넷을 기록했다. 리그 다른 에이스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성적을 기록했다.

그런데 이후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박세웅은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고 부진을 거듭했다. 김태형 감독의 고민을 깊어지게 만들었다. 이후 치른 8경기에서는 1승 5패 평균자책점 9.84(39⅓이닝 43자책점)에 그쳤다. ‘안경 에이스’가 아닌 평범한 투수로 전락했다. 리그 에이스가 리그 최악의 투수로 추락했다. 

김태형 감독은 기대감을 낮췄다. 편하게 던지게끔 박세웅을 독려했다. 감독 입장에서는 답답할 지언정, 박세웅을 대체할 만한 투수도 없었다. 그저 박세웅이 다시 반등해주기를, 부담을 덜고 마음을 편하게 하면서 던져주기를 바랐다. 

일단 후반기 첫 등판인 키움과의 경기에서 박세웅은 모두가 바랐던 모습을 보여줬다. 키움전에서 박세웅은 모처럼 타자와의 승부에서 자신감을 갖고 임했고 몸에 맞는 공은 있을지언정, 볼넷 없는 경기를 만들었다. 박세웅이 볼넷 없이 경기를 마무리 한 것은 올 시즌 두 번째다. 개막전이었던 3월 23일 잠실 LG전(5이닝 4실점) 이후 처음이었다. 그만큼 박세웅은 공격적으로 타자와 승부를 임했다.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경기도 5월 6일 SSG전 이후 처음이었다.

이제 박세웅은 본인이 완전히 반등한 것인지를 이날 NC 타선을 상대로 확인한다. 주말 3연전에서 NC 타선은 키움 마운드를 초토화 시키며 36득점으로 스윕을 이끌었다. 

달아오른 NC 타선을 상대로 박세웅이 에이스다운 피칭을 보여준다면 후반기 안정적인 3위 안착과 2위 추격을 위한 레이스에서 완벽한 동력이 될 수 있다. 현재 5연승도 박세웅부터 시작된 연승이었다. 과연 박세웅은 6연승을 이끌어내고 ‘안경 에이스’의 칭호를 다시 얻을 수 있을까.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