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와 5회 연달아 삼자범퇴를 기록한 야마모토는 6회 2사에서 럭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스티어를 3루수 뜬공으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야마모토는 스티븐슨과 벤슨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마르테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다저스가 5-1로 앞선 8회에는 알렉스 베시아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다저스는 5-2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고 야마모토는 시즌 9승을 수확했다.
[사진]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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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수 101구를 던진 야마모토는 포심(31구), 스플리터(24구), 싱커(18구), 커브(16구), 커터(11구), 슬라이더(1구)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다. 포심 최고 구속은 시속 96.2마일(154.8km)까지 나왔다. 총 21번의 헛스윙을 이끌어냈으며 스플리터의 헛스윙률은 78%에 달했다.
올 시즌 21경기(116⅓이닝) 9승 7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중인 야마모토는 이날 경기에서도 위력적인 공을 던지며 메이저리그 데뷔 첫 10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일본매체 풀카운트는 “야마모토가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9승을 올렸다. 101구로 탈삼진 9개를 잡아낸 호투를 펼쳤다”며 야마모토의 활약을 조명했다.
야마모토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수확이 많은 투구였다. 항상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것을) 신경쓰고 있지만 잘되지 않는 경기가 많았다. 그렇지만 오늘은 잘 됐다. 상대를 속이는 볼배합이 평소보다 많아서 타자들을 혼란스럽게 한 것이 많은 헛스윙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