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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도 끓는다, 30도 넘어…고수온 위기경보 '심각 1단계'

중앙일보

2025.07.28 23:19 2025.07.28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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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온 특보 발표 해역. 해양수산부

폭염에 바다도 끓는다. 해양수산부는 29일 오후 2시를 기해 고수온 위기경보를 '심각 1'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적인 폭염에 따른 해수 수온 급상승으로 어업인들의 피해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고수온 위기경보는 관심 → 주의 → 경계 → 심각 1단계 → 심각 2단계의 5단계로 운영된다. ‘심각 1’은 특보해역 37개 중 15개 이상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경보가 발표되는 경우 발령된다. 28일 오후 5시 기준 주요연안 수온은 제주 중문 28.7℃, 전남 함평만 30.8℃, 전남 여자만 29.6℃, 충남 태안 27.8℃, 군산 비안도 27.1℃, 여수 군내 27.9℃ 등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제주 연안, 전남 함평만·도암만·득량만·여자만에 고수온 ‘경보’를 ▲서해 중부와 남해 서부 연안, 거문도 및 흑산도, 천수만 및 진해만 등 9개 해역에는 ‘주의보’를 각각 추가 발효했다. 이에 기존 해역까지 15개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 8개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발표됨에 따라 위기경보가 상향됐다.

해수부는 이에 따라 기존 수산정책실장 주관의 ‘고수온 비상대책반’을 장관이 총괄 지휘하는 ‘비상대책본부’로 격상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비상본부는 어업인 대상으로 조기출하와 긴급방류를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양식장 관리요령 홍보·현장점검 확대 및 고수온 대응 장비 총동원 등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지자체와 함께 현장점검을 강화하는 등 고수온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선제적으로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업인들께서는 국립수산과학원이 제공하는 실시간 수온 정보를 참고해 사료 공급을 줄이거나 중단하고, 대응장비를 가동해 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어업인들도 적당한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섭취해 온열질환 예방에도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기사는 구글의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중앙일보가 만든 AI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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