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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손흥민 떠나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토트넘 차기 주장은 로메로일 것"

OSEN

2025.07.28 23:50 2025.07.28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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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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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FC 이적설에 휘말린 가운데, 잔류하더라도 주장 완장을 내려놓게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28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남더라도 토트넘은 새로운 주장을 선임할 수 있다”고 전했다. 프랭크 감독 체제 아래 손흥민이 팀 중심에서 멀어질 수 있단 전망인 것이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10시즌 동안 활약했다. 남은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로 1년이 채 남지 않았다.

최근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가 손흥민 영입을 추진 중이다. 베테랑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와 결별한 LAFC는 새로운 스타로 손흥민을 낙점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LAFC가 손흥민 측과 접촉했다. 이적료로 1500만 파운드(약 279억 원)에서 2000만 파운드(약 372억 원)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적설이 현실화되면서 이번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가 손흥민의 고별 무대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아스날(7월 31일), 뉴캐슬(8월 3일)과 프리시즌 경기 이후 손흥민의 거취가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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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팀을 떠날 경우 주장 완장을 누가 넘겨받을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크리스티안 로메로다.

‘스퍼스 웹’은 “로메로가 주장직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내다봤다. 팬들도 같은 견해를 내놓고 있다. 지난 26일 위컴전 하프타임에 로메로와 프랭크 감독이 전술을 긴밀히 상의하는 장면이 포착됐는데 이를 보고 팬들은 “감독과 주장 사이에서나 나올 법한 대화 장면”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당초 로메로도 이적이 점쳐졌다. 그러나 유력 행선지로 알려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토트넘이 요구한 6000만 파운드(약 1118억 원)를 부담하지 못하면서 로메로의 잔류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이다.

[사진] 손흥민과 로메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손흥민과 로메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만 로메로가 주장직을 맡게 될 것이란 시나리오에도 변수가 있다. ‘스퍼스 웹’은 “로메로가 토트넘과 재계약을 주저하고 있어 반드시 그가 차기 주장 첫 번째 옵션은 아닐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의 주장 승격 가능성을 거론했다.

한편 손흥민이 잔류하면 주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토트넘은 올여름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했고, 모하메드 쿠두스를 새롭게 데려오며 2선 자원 보강을 확실히 했다. 이에 손흥민의 출전 시간은 줄어들 수 있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과 로메로의 거취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잇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모든 선수들은 이곳에 있다.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로메로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 이번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는 점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에 대한 별도의 언급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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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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