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학교(총장 윤도영)는 지난 2025년 7월 18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킹스턴대학교(Kingston University London)에서 열린 박영준 석좌교수의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에 윤 총장이 공식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는 윤 총장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이자, 광운대학교의 글로벌 전략을 본격적으로 가시화하는 의미 있는 행보다.
박영준 석좌교수는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국무총리실, 청와대 등에서 공공 리더십을 발휘해 온 인물로, 현재는 광운대학교에서 미래 경영과 글로벌 정책 수립에 참여하고 있다. 킹스턴대학교는 박 교수의 국제 교육 및 공공 부문 기여를 높이 평가해 이날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윤도영 총장은 이번 일정에서 킹스턴대학교 스티븐 스파이어(Steven Spier, PhD) 총장과의 만남을 통해 양교 간의 공동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후속 논의를 진행했으며, 지난해 12월 체결된 양교 간 창업 및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협력 MOU의 실질적 이행 방안을 모색했다.
해당 MOU는 양교가 한국과 영국 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기업가정신 워크숍, 투자 기회 연계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광운대 산학협력단 내 스타트업 창업기업에 대한 글로벌 R&D 프로젝트 공동 기획, 창업 기업 간 상호 교류, 맞춤형 현지 진출 프로그램 등 구체적 실행 항목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또한 양교는 학생 중심의 실천 형 국제교류 프로그램 확대를 위해 교육협력 논의를 진행했다. 광운대는 킹스턴대학교와 ▲ 단기 연수(Study Abroad) 프로그램 운영 ▲ 온라인 공동 수업(COIL; Collaborative Online International Learning) 도입 ▲ 학점교류 및 복수학위제도 추진을 통해 단계별로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영국 내 한국문화 수요와 킹스턴대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K-콘텐츠 및 문화산업 연계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 교류를 강화할 예정이다.
킹스턴대학교는 1899년 설립되어 약 2만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영국의 명문 국립대학으로, 디자인과 패션, 바이오의학, 사회복지, 금융 분야에 강점이 있으며, 최근 교육 우수성 프레임워크(TEF) 평가에서 골드 등급을 받은 영국 26개 대학 중 하나다.
윤도영 총장은 “광운대학교는 AI, 로봇, 반도체를 넘어 실질적인 글로벌 산학협력과 창업 인재 육성으로 대학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다”며, “킹스턴대학교와의 협력은 국제 무대에서 광운대가 주도적인 산학 및 교육 파트너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운대학교는 현재 ‘광운 글로벌 액션 플랫폼(GAP: Global Action Platform)’ 전략을 수립하고 영국, 베트남, 미국 등과의 국제 공동 교육 및 연구 프로젝트를 적극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