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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1군 복귀, 불펜 무너진 삼성 분위기 바꾸나…박진만 감독 "우리는 홈런 나와야 이기는 팀"

OSEN

2025.07.29 01:37 2025.07.29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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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 109 2025.06.25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 109 2025.06.25 / [email protected]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거포’ 박병호(39)가 1군에 돌아왔다. 

삼성은 29일 대전 한화전에 내야수 박병호를 1군 엔트리에 올렸다. 전날(28일) 외야수 이성규가 빠진 자리에 박병호가 등록됐다. 옆구리 부상으로 지난달 28일 엔트리 말소 후 31일 만의 복귀. 7번 지명타자로 곧장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박병호에 대해 “부상 당하기 전에 워낙 페이스가 좋았다. 부상만 없으면 자기 몫을 충분히 해줄 수 있는 선수다. 몸 상태가 정상이라고 해서 올렸다”며 “우리는 홈런이 나와야 이기는 팀이다. 박병호 선수에게 그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올 시즌 61경기 타율 2할1푼4리(159타수 34안타) 15홈런 33타점 OPS .857을 기록 중이다. 타율은 낮지만 특유의 한 방은 여전하다.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6경기 홈런 5개를 몰아치며 12타점을 올렸다. 부상 회복 후 지난 25~27일 퓨처스리그 한화전 3경기를 뛰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삼성은 최근 4경기 1승3패로 주춤하다. 지난 27일 수원 KT전에는 3-0으로 앞선 9회 마무리투수 이호성이 ⅓이닝 2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무너져 패전을 안았다. 9회 1사 만루 위기에 올라온 김태훈이 안현민에게 동점 희생플라이를 내준 뒤 장성우, 허경민에게 연이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밀어내기 실점을 주며 3-4 끝내기 역전패했다. 

박진만 감독은 “불펜이 힘들다. 컨디션 좋은 선수들로 우선 배치해야 할 것 같다. 크게 변화를 줄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지금 있는 선수들로 끌어가야 한다”며 “마무리는 (이)호성이 그대로 가야 된다. 그 앞에 필승조 역할들을 컨디션에 따라 써야 할 것 같다. 호성이는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뼈아픈 패배를 당한 만큼 29일 한화전이 중요하다. 지난 23일 대구 SSG전에서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첫 승을 신고한 선발투수 헤르손 가라비토에게 기대를 건다. 박진만 감독은 “가라비토가 지난번에 잘 던졌다. 그 기세를 오늘까지 이어갔으면 좋겠다. 일요일에 힘든 경기를 하고 왔지만 가라비토가 잘 던지면 분위기가 많이 바뀔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한편 삼성은 이날 한화 좌완 선발투수 황준서를 상대로 이재현(유격수) 김성윤(우익수) 구자욱(좌익수) 르윈 디아즈(1루수) 강민호(포수) 김영웅(3루수) 박병호(지명타자) 박승규(중견수) 류지혁(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내세웠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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