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이석우 기자]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린다. 홈팀 롯데는 박세웅이, 방문팀 NC는 로건이 선발 출전한다.KIA에서 NC로 트레이드된 최원준(왼쪽)과 이우성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7.29 / [email protected]
[OSEN=부산, 조형래 기자] “주전 중견수로 생각, FA인 것도 감안했다.”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28일) KIA 타이거즈와의 3대3 트레이드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전날 NC는 KIA와 3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외야수 최원준 이우성 내야수 홍종표를 데려오면서 투수 김시훈 한재승 내야수 정현창을 내주는 초대형 트레이드였다.
NC는 중견수 보강이라는 확실한 목적성을 갖고 최원준을 중심으로 한 트레이드에 진심이었다. 최원준을 영입하게 되면서 그동안 박건우 김성욱(현 SSG) 천재환 한석현 박시원 최정원 등이 맡았던 중견수 자리에 숨통이 트였다. ‘예비 FA’라는 동기부여 요소도 최원준에게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우성 역시도 1루와 외야 자리에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자원이다. 장타력도 기대하는 요소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린다. 홈팀 롯데는 박세웅이, 방문팀 NC는 로건이 선발 출전한다.KIA에서 NC로 트레이드된 최원준(왼쪽)과 이우성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7.29 / [email protected]
이호준 감독은 “후반기 KIA와의 시리즈 첫 3경기가 취소되면서 이범호 감독님과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얘기 나누다가 트레이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오갔다”며 “직접적으로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저는 주전 중견수로 쓸 수 있는 최원준을 원했다. KIA는 투수 쪽을 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원준 정도면 더 높은 카드도 얘기를 했는데 그건 힘들 것 같다고 했다. 카드를 계속 맞추다 보니까 3대3 트레이드까지 규모가 커졌다. 처음에는 (최)원준이 하나로 얘기를 하고 1대1 트레이드로 합의가 됐었는데, 단장님 검토와 실무진 논의를 하면서 3대3까지 규모가 커졌다”고 덧붙였다.
이호준 감독이 최원준을 원한 이유는 무엇일가. 그는 “군대 가기 전에 174안타 친 시즌이 있었다. 아무나 칠 수 있는 것 아니다. 나이도 젊다. 어깨도 좋고 다리도 빠르다. 굉장히 탐나는 선수 중 하나였다”라면서 “예비 FA 시즌에 충분히 부담 갈 수 있고 말릴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김호령이라는 선수가 안 치고 나갔으면 기회를 받고 반등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여기서는 충분한 기회를 주면서 부담을 없애면 심리적으로 안정되면서 원래 갖고 있는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을까 확신을 했다”고 더했다.
[OSEN=대전, 이대선 기자] 1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황준서, KIA는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9회초 2사 1루에서 KIA 1루주자 최원준이 견제사로 물러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5.07.10 /[email protected]
FA인 점도 당연히 감안한 트레이드. 이 감독은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최고의 시나리오는 우리가 최원준을 잡는 것이다. 하지만 떠난다고 하더라도 A등급 선수이기 때문에 현금 8억원(올해 최원준 연봉 4억원), 보상선수 21번째 선수를 데려올 수 있다. 최고와 최악을 모두 고려했다”고 밝혔다.
일단 최원준은 무조건 중견수로 활용하려고 한다. 그는 “우리 중견수 중에 수비는 되는데 타격이 안 되는 선수도 많다. 최원준은 그런 부분을 상쇄시켜줄 수 있다. 사실 우익수 쪽이 낫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중견수로 쓰려고 데려왔다. 부족하다는 것은 감안하고 쓸 것이다”며 “7~8회 수비 강화를 해야할 때는 천재환 최정원 등 중견수 백업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있기 때문에 우익수로 이동을 시키고 경기를 풀어가려고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떠나보낸 김시훈과 한재승 모두 1군급 불펜 자원들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대가였다. 그는 “한재승은 군 문제가 걸려있다.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생각했다. 김시훈은 생각한 스피드가 나오지 않았다. 선발과 중간을 오가면서 많은 이닝을 던졌고 회복하지 못했던 상황이었다”며 “또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게 되면서 2군에 머무는 시간들이 많아졌다. 김시훈은 KIA에서 스피드 올리면 승리조로 쓸 수 있을 것이다. 또 군 제대하는 송명기 이용준이 돌아오면 복잡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레예스가, 방문팀 NC는 신민혁이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에 11-7로 승리한 후 코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6.07 / [email protected]
NC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된 이우성과는 재회하게 됐다. 2019년 당시 타격코치였던 이호준 감독과 인연이 있다. 이우성에 대해서는 “1루도 되고 외야도 된다. 지금 손아섭과 데이비슨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이우성이 장타를 쳐줄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위압감 있는 타자가 부족했는데 이우성이 장타력을 해소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