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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K리그 김판곤 감독 "뉴캐슬 상대로 시원하고 역동적 경기하겠다"

중앙일보

2025.07.29 02:40 2025.07.2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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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전 상대로 총력전을 다짐한 조현우, 김판곤 감독, 세징야(왼쪽부터). 연합뉴스
"팬들께서 시원한 느낌 받으실 수 있도록 역동적이고 활동적인 경기 펼치겠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강호 뉴캐슬 유나이티드과 맞붙는 '팀 K리그(K리그 올스타)'의 사령탑과 선수들은 속이 탁 트이는 경기력으로 찜통 더위를 날리는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팀 K리그를 이끄는 김판곤 울산 HD 감독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팀 K리그의 감독이 되는 것은 큰 특권이다. 영광스럽다"면서 "팬들께서 뽑아주신 가장 좋은 선수들, 코치진이 선발한 가장 좋은 선수들을 데리고 훌륭한 팀과 맞붙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다.

팬 투표와 감독·코치 추천으로 뽑힌 팀 K리그는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과 2025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른다. 뉴캐슬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을 제패하고 리그에선 5위를 차지한 팀이다. 뉴캐슬은 팀 K리그와 맞붙은 뒤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만난다. 김판곤 감독은 경계 대상 0순위로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을 꼽았다. 김 감독은 "감독님이 추구하는 강력한 압박 축구와 속도감 있는 축구, 이룬 업적이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존경한다"면서 "경쟁은 하지만, 좋은 영감을 받아 배우는 계기도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판곤 감독을 보좌하는 팀 K리그의 수석코치는 광주FC의 이정효 감독이 맡았다. 이정효 감독과 함께 뉴캐슬전을 준비한 김 감독은 "이정효 감독은 K리그에서 가장 도전적이고 공격적이며 섬세한 경기 플랜을 가졌다. 팀을 잘 만들어서 팬들께 기쁨을 드리려는 생각에 수석코치로 초청하게 됐다"면서 "이 감독도 승리욕이 있기에 이기겠다는 각오로 올라왔다"고 전했다. 이어 "파트별로 플랜을 짜서 선수들에게 줬고, 기본 틀 외에 선수들의 개인 역량도 발휘해 최대한 공격적으로 하려고 한다"면서 "이기는 것 외에 즐거운 경기를 통해 축제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기에 균형을 잘 맞춰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팀 K리그의 토종-외인 간판 스타인 골키퍼 조현우(울산)와 세징야(대구)도 양보 없는 한판을 예고했다. 조현우는 "팀 K리그에 올 때마다 기쁘고,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하는 것이 행복하다"면서 "제게도 도전인 만큼 선수들과 하나의 목표를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뉴캐슬이 훌륭한 팀이지만, K리그를 대표하는 우리 선수들도 위협적이고 날카롭다"면서 "상대도 긴장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세징야는 "뉴캐슬의 모든 선수가 퀄리티 높은 위협적인 선수들이지만, 한 명을 꼽는다면 같은 미드필더로 플레이를 많이 참고해 온 브루노 기마랑이스와의 만남이 기대된다"며 웃었다.


피주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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