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춘의 법칙 "
불로장생을 꿈꾸던 진시황은 49세에 죽었다. 그는 생전, 불로초에 집착했다. 하지만 불로는 커녕 장생도 누리지 못했다.
2010년대 들어 항노화 물질에 대한 임상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조만간 인류는 ‘노화 방지약’이라는 타이틀을 단 약을 볼 수 있을지 모른다. 현시점에서 가장 선두에 있는 건 ‘메트포르민(metformin)이다.
지금도 당뇨 환자에게 흔히 처방되는 값싼 약이다. 여러 동물 실험에서 수명 연장 효과를 보였다.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서도 노화 관련 질병을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포르민은 유럽 들판에 자라는 약초 ’프랑스 라일락‘의 성분인 구아니딘을 가공한 약이다. 진시황이 유럽까지 샅샅이 뒤졌다면 이 약초를 찾아내 더 오래 살게 됐을까. 그렇진 않을 것이다. 구아니딘 자체는 독성이 강해 약으로 쓰기 부적합하다. 실험실에서 가공해 탄생한 게 메트포르민이라는 약이다.
메트포르민의 특징은 우리 몸에 원래 내재한 메커니즘을 그대로 베껴 노화를 늦추고 장수로 이끈다는 점이다. 즉 이런 약이 없어도 건강하게 오래 살 방법이 몸 안에 갖춰져 있다는 말이다.
더중앙플러스 ‘
불로장생의 꿈: 바이오 혁명(https://www.joongang.co.kr/plus/series/152)’에선 우리 몸에 젊음을 가져다주는 여러 방법을 전한다. 노화가 가속화되는 중년에 오히려 이를 역전할 방법과 노년에 이르러서도 몸에 젊음을 돌이키는 비법을 공개한다. 의외로 간단한 방법들이다. 하느냐, 하지 않느냐는 당신에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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