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액션 전문 배우 김태희가 40년 전 헤어진 친어머니를 찾으며 감동을 선사했다.
28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배우 김태희가 40년 만에 어머니를 만나 그동안 쌓인 오해와 그리움을 풀어냈다. 지난 주 김태희는 "5살 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헤어진 어머니를 찾아달라"라며 '탐정들의 영업비밀'에 의뢰를 했다. 어렵게 도깨비 탐정단과 만난 김태희의 어머니는 갑작스러운 아들의 소식에 잠을 설쳤다면서도 "잘해준 게 없으니까... 만나면 원망할 것 같다"라며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김태희의 어머니가 몇 년 전 대장암으로 투병을 했으며, 치료 과정에서 기억 소실이 생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했다.
이후 어머니의 용기 덕분에 마침내 김태희 모자가 40년 만에 재회했다. "태희야?"라며 한눈에 아들을 알아본 김태희의 어머니는 "진짜 잘 커줬네... 엄마 찾아줘서 고마워"라며 40년의 한을 풀어냈다. 이야기 도중 김태희가 고모들에게 들은 것과 달리, 어머니는 그동안 재혼을 하지 않고 혼자 살아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어머니가 "네가 날 만나면 한탄할 줄 알았어"라고 하자, 김태희는 "난 버렸다고 생각하지 않으니까!"라고 당당하게 외쳐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외탁을 했다고 말했던 김태희는 "어머니와 똑같이 생기셨다"라는 도깨비 탐정단의 발언에 "이런 말을 듣고 싶었다"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사진]OSEN DB.
인기 유튜버 랄랄이 '부캐 이명화'로 함께한 '사건 수첩'에서는 "고2 딸이 집에서 돈과 명품백 등을 훔쳐 가출을 했다"라는 한 부부의 이야기가 다뤄졌다. 탐정단이 명품 중고거래 구매자로 위장해 뒤를 쫓은 결과, 의뢰인의 딸은 가출 후 남자친구와 동거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의뢰인 부부에게 이 사실을 들킨 후 딸은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얼마 후 "이번에는 아내가 수상하다"라며 남편이 다시 탐정단을 찾아왔다. 그리고 의뢰인의 아내가 딸과 동거했던 전 남자친구에게 협박을 받으며 돈봉투를 건네는 모습이 탐정단에게 포착됐다. 이어서 두 사람이 의뢰인의 집 침대에서 헐벗은 채 함께 누워있는 충격적인 장면이 목격됐다.
알고 보니 앞서 두 사람은 호프집 손님과 알바생으로 알게 된 뒤 가까워져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어버린 것이었다. 의뢰인의 아내가 "실수였다"라며 자신을 버리고 가자, 남자는 미성년자 행세를 하며 의뢰인의 딸에게 접근했다. 그리고는 "엄마가 미성년자와 만났다는 걸 딸에게 알리겠다"라며 협박해 돈을 뜯어내고, 의뢰인의 아내를 쥐락펴락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모든 만행이 밝혀진 딸의 전남친은 사기 및 공갈협박 혐의로 형사 입건됐고, 의뢰인 부부는 이혼 엔딩을 맞았다.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