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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 실책 또 실책, 3대3 빅딜효과 무색, KIA 7연패 7위 추락...김재환 274호 베어스 최다홈런, 두산 2연승 [광주 리뷰]

OSEN

2025.07.29 05:28 2025.07.29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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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철수하고 있다./OSEN DB

KIA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철수하고 있다./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두산은 연승을 따냈고 KIA는 연패탈출에 실패했다. 

두산 베어스는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9-6으로 꺾었다. 루키 선발 최민석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김재환의 통산 274호 투런홈런 등 장단 13안타가 터졌다. 2연승을 거두었고 KIA는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3연승에 도전하는 두산은 정수빈(중견수) 이유찬(유격수) 케이브(우익수) 양의지(포수) 김인태(좌익수) 박준순(3루수) 김재환(지명타자) 박계범(2루수) 김민석(1루수)을 기용했다. 주로 4번타자와 5번타자로 나섰던 김재환을 7번에 배치했고 김민석도 모처럼 이름을 넣었다.  

6연패 탈출에 사활을 걸고 나선 KIA는 고종욱(좌익수) 박찬호(유격수) 오선우(1루수) 최형우(지명타자) 나성범(우익수) 김선빈(2루수) 위즈덤(3루수) 한준수(포수) 김호령(중견수)을 내세웠다. 이범호 감독은 6연패를 언급하며 "작은 차이로 졌다. 거꾸로 작은 차이로 이겨야 한다"며 분발을 주문했다. 

두산 김재환./OSEN DB

두산 김재환./OSEN DB


두산 김민석./OSEN DB

두산 김민석./OSEN DB


KIA 선발 김도현을 상대로 두산의 공세가 매서웠다. 2회초 선두타자 양의지의 우중간 빗맞은 안타가 나왔다. 김인태가 볼넷을 골라내자 박준순이 3유간을 가르는 적시타로 화답해 선제점을 뽑았다. 이 과정에서 KIA 3루수 위즈덤이 홈 악송구를 범해 주자와 타자를 2,3루로 보냈다. 김재환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2-0으로 앞서갔다. 

3회도 위즈덤의 실책에 힘입었다. 정수빈과 이유찬이 연속 우전안타를 날렸다. 케이브의 투수앞 땅볼때 3루주자를 협살로 몰았으나 위즈덤이 어이없는 홈 악송구를 범해 또 한 점을 헌납했다. 양의지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빗맞은 적시타로 뒤를 받쳐 4-0으로 달아났다. 4회는 2사후 김민석과 정수빈이 연속 3루타를 터트려 5-0 승기를 잡았다. 

두산 루키투수 최민석./OSEN DB

두산 루키투수 최민석./OSEN DB


두산은 6회 공격도 매서웠다. 김재환이 우익수 옆 2루타로 출루하자 보내기번트에 이어 김민석이 김대유를 상대로 1루와 2루수를 꿰뚫는 적시타로 화답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케이브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7-0까지 달아났다. 7회는 김재환이 우월투런포를 가동해 승부를 결정냈다. 프랜차이즈 최다홈런(274개) 신기록을 세웠다.  찬스도 잘 만들고 득점타고 잘 나오는 하루였다. 최민석은 6회까지 단 2피안타 2볼넷 1실점 역투로 시즌 3승을 따냈다. 김택연이 9호 3점차를 막고 세이브를 따냈다.

KIA는 3대3 빅딜의 효과도 누리지 못했다. 두산 선발 루키 최민석의 투심과 슬라이더 포크에 무기력하게 당했다. 1회말 1사후 박찬호가 볼넷을 골랐으나 오선우의 2루 병살타가 나왔다. 2회도 1사1루에서 김선빈의 3루 병살타로 맥을 끊었다. 6회말 2사후 고종욱의 우월 솔로포로 한 점을 뽑았다. 7회 공격에서 나성범의 우중월 솔로포와 만루에서 김호령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와 4-9로 추격했다. 9회도 김태군의 투런홈런이 터졌으나 점수차가 컸다. 

KIA 선발 김도현은 주춤했다. 5⅓이닝 9피안타 1볼넷 2탈삼진 6실점(4자책)의 부진한 투구를 했다. 데뷔 처음으로 100이닝을 넘겼으나 피안타가 너무 많았다. 타선 지원도 없었고 수비실책까지 겹쳤다. 트레이드 후 신고식에 나선 우완 김시훈은 투런홈런을 내주고 2실점했다.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진 위즈덤은 한 타석도 들어서지 못하고 연속 실책으로 교체아웃됐다.

KIA 이적생 김시훈./OSEN DB

KIA 이적생 김시훈./OSEN DB


KIA 김도현./KIA 타이거즈 제공

KIA 김도현./KIA 타이거즈 제공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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