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혜영 기자] 어린 소녀를 임신시킨 55세 유튜버가 뻔뻔한 해명을 내놓아 분노를 유발했다.
29일 방송된 JTBC '아무도 몰랐던, 비하인드’에서는 14세의 어린 소녀를 임신하게 만든 55세 유튜버의 실체가 공개되었다.
제작진은 아기 엄마가 된 14살 소녀의 집을 찾았다. 집안에는 소녀가 낳은 아기가 있었다. 아기를 보호하는 사람은 소녀의 엄마. 소녀는 멀리 떨어진 곳에서 지낸다고 밝혔다.
소녀의 엄마는 “임신 5개월 때 알았다. 배가 많이 불러서 알았다. 당연히 화났다. 미성년자인데 아기를 낳았다”라며 뒤늦게 상황을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소녀의 엄마는 “임신 중인 걸 알게 돼서 만남을 허락했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그날 밤 길에서 우연히 소녀를 마주쳤다. 소녀는 제작진을 집으로 데려갔다. 아기가 보고 싶어서 밤에 집을 찾은 것. 소녀는 “처음엔 임신한 줄 몰랐다. 배가 점점 커지는 걸 보고 놀랐다. 무서웠다. 제가 아기를 어떻게 돌봐야 할지 고민했다. 아기를 어떻게 낳는지 배우고 있었을 때라”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소녀가 품은 아기는 결국 7개월 때 미숙아로 태어났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운영자는 결국 체포되었다. 현재 공부방 운영자는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다고. 소녀는 “저를 아동보호시설로 데려갔다”라고 말했다. 공부방 운영자는 소녀가 먼저 자신을 유혹했다며 “성폭행 저지르지 않았다. 고분고분한 아이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