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손흥민 엄청난 조건 요구"... 연봉 290억 메시급 대우로 미국 가나?→"합의 근접"

OSEN

2025.07.29 08:24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와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현지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LAFC가 손흥민 영입을 진전시키고 있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LAFC는 여름 이적시장 마감 전 손흥민을 데려오는 것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양측은 계약 조건에 대한 합의에 근접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손흥민은 현재 소속팀 토트넘과 함께 아시아 투어 중이다. 그는 오는 8월 3일 서울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 전까진 이적 발표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

LAFC는 손흥민을 8월 안으로 전력에 포함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 잔여 계약 기간이 2026년 6월까지, 1년이 채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적에 유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계약 만료 후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나는 시나리오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손흥민이 선수단 내에서 인기가 있고 경기장 안팎에서 영향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동시에 이번 여름 팀을 떠난다고 해도 보내줄 생각이다. 

손흥민은 아시아 투어 종료 후 런던으로 복귀해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다음 시즌 출전 시간과 역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향후 거취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이적설은 LAFC뿐만이 아니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도 여전히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 이들은 2023년부터 꾸준히 손흥민을 추적해 왔다. 약 4000만 달러(약 556억 원) 규모의 조건을 제시하며 그를 품고자 한다. 다만 최근 들어 손흥민과 사우디 및 튀르키예 구단들과의 연결은 다소 식은 분위기다.

만약 손흥민이 이적한다면 '조건'이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영국의 ‘포포투’는 “손흥민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떠나는 대가로 엄청난 연봉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LAFC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라고 귀띔했다.

현 MLS 최고 연봉자는 리오넬 메시다. 그는 2050만 파운드(약 290억 원) 정도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흥민의 요구액이 이에 근접했단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뒤 10시즌 동안 활약했다. 통산 454경기에서 173골 101도움을 기록, 팀 간판 선수로 자리 잡았다.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했고, 2021-2022시즌엔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2024-2025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토트넘 소속으로 첫 커리어 우승을 경험했다.

MLS는 유럽 무대에서 정상급 커리어를 보낸 선수들이 후반기를 택하는 리그다. 데이비드 베컴, 티에리 앙리,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손흥민이 이들과 같은 선택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진주([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