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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6개월만 더 쓰고 미국에 비싸게 판다!’ 계산기 두드린 토트넘 큰 그림 나왔다

OSEN

2025.07.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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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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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을 6개월 더 쓰고 미국에 판다. 

‘미러’ 등 영국언론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LAFC는 토트넘에 손흥민을 이적료 1500만 파운드(약 278억 원)에 영입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몸값으로 최대 2000만 파운드(약 372억 원)를 원하지만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손흥민을 충분히 이적시킬 용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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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일단 손흥민을 다음 시즌 쓰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과 면담 후 그를 중용하겠다는 뜻을 드러내며 잔류를 암시했다. 

프랭크는 “무엇보다 손흥민이 이 팀에서 남긴 업적은 놀랍다. 그는 토트넘에서 정말 훌륭한 선수다. 다음 시즌 손흥민이 이 팀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훌륭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고 열심히 훈련하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그래서 기대된다”며 손흥민을 높이 평가했다. 

주장 손흥민의 리더십이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이제 토트넘 에이스는 손흥민이 아니다. 손흥민은 주전이 보장되지 않고 후배들을 도와주는 벤치 역할까지 맡아야 한다. 자존심이 상하는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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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이러한 결정을 내린 배경은 미국 MLS 시즌이 내년 3월에 시작하기 때문이다. 손흥민을 6개월 더 쓰고 겨울 이적시장에 미국에 팔아도 막대한 이적료를 챙길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그럴 경우 손흥민이 원하는 챔피언스리그도 8경기를 더 뛸 수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내면서 팬들과 인사할 수 있는 시간도 주어진다. 서로에게 윈윈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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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토트넘이 2026년 8월 계약기간 만료까지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지 않으면 그를 자유계약선수로 놔줘야 한다. 이적료를 한푼도 챙기지 못한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을 쓰기로 결정했다. 손흥민을 미국으로 보내기로 잠정적 합의가 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 이유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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