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이 선거 개입 목적의 해외발 소셜미디어(SNS) 활동에 대한 감시·규제 강화를 추진한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달 초 발족한 국가사이버통괄실을 중심으로 국내외 사례를 수집해 제도 검토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다이라 마사아키 디지털상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외국에서는 여러 가지 대응을 하고 있고 일본도 남 일이 아니다"라며 "정부 체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는 복수의 민간 데이터 분석 업체가 자동 프로그램 봇(bot)에 의한 해외발 SNS 반복 게시 등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포착해 일본 정부에 보고한 바 있다.
여당에서는 법률 개정도 검토할 분위기다.
모리야마 히로시 자민당 간사장은 "법 개정도 시야에 넣고 구체적인 대책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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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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